거기에 더해서....

2003. 7. 18. 오후 6:39:30

글자

외국 문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전갈이나 박쥐, 심지어 바퀴벌레까지도 몸에 좋다며 연예인들 죽 데리구가서 먹여주고 하는 모습을 몇번 본적이 있다.

꽤나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나 시청자들로부터 괜찮은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그런것을 방영하며 그건 그 나라의 문화니까...그러니까 이해해야지 하며 시청자들을 끌고간다.

그런데 왜 개고기를 먹는 모습은 개고기 논쟁때의 특집 프로그램에서 밖에는 볼수가 없는 것일까

몸에 좋다며 방송때는 박쥐도 먹고 바퀴벌레도 먹는 연예인들이 왜 개고기는 절대 안먹는다고 견식을 부정할까.

바퀴벌레는 미물이고 개는 아니니까? 개가 아주 옛날부터 인간들과 함께 살던 동물이라서?

도대체 누가 이 세상의 동물에게 서열을 매겨 얘는 먹고 얘는 먹지 말아라 하고 정한것인가.

왜 껍데기가 그대로 드러나는 악어고기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먹는데 개고기는 시장의 구석탱이에 감추둣 자리잡은 사철탕 집에서 먹어야하는걸까.

개고기가 우리 나라 고유 문화라는건 여러 문헌들에서 드러나고 있지만 굳이 그런것을 들추지 않더라도 이미 견식인구가 수백만명이 되는 시점에서 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견식을 한다는 이유로 손가락질당하고 미개인 취급을 받아야하는것인가.

개를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그들의 식생활을 간섭하면 그들이 아이구 예~~ 그렇군요~~ 제가 먹어선 안될것을 먹고 있었군요~~ 라며 꼬리를 내릴까?

한 개인의 식생활, 먹는 즐거움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손가락질하고 못먹게 할 권리는 없다.

먹고 싶으면 먹고 먹기 싫으면 안먹으면 그만이다. 자신의 서양식 가치관을 다른사람에게 강요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우리의 전통 문화가 아니다...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개를 끓여먹는것과 그건 너희 문화가 아니야!!! 라고 외국의 멍청한 영화배우가 주장하는것중에 어느것이 진실일까. 답은 이미 나와있다.

(애완견 키우는 사람을 비판할 생각은 추호도 없음을 알려드리는 바이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열린 마당, 열린 마음, 열린 우리..그리고..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