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늘...

2003. 6. 1. 오후 10: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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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부터 우리부대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2002월드컵개막식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것이다. 나는 그때 겨우 편해져서 한가로이 종이접기에 열중해 있을때였고 설마 사단만이천병력중에 우리 중대가 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별 생각 없이 있었다. 그러나... 선택은 우리부대였다!!! 이유는 우리부대가 거점상으로 별루 중요하지 않다는.ㅡ_ㅡ

아무튼 4월부터 우리는 3m의 긴 봉을 들고 죽자고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군에서는 귀하디 귀한 빵과콜라도 짬밥대신 먹었던 도시락도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했다. 5월초가 되어도 우리는 거의 제자리 걸음 수준이었다. 하지만 같이 공연하게된 여러 여대학생들과 같이 연습하면서 우리의 수준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옆에서 그보기 힘든 또래 여학생들이 우글우글대는데 힘이 나지 않을리 없었다. 드디어 5월 31일 나와 같이 고생하던 모든사람들은 개막식을 훌륭히 치뤄냈고 바로 6월1일인 오늘은 그 땀흘린 댓가로 받은 휴가증을 가지고 감격해하던 그날이다. 그리고 내일인 2일은 연습하다가 꼬신 그녀와 데이트하던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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