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입곡 : 브라운아이즈. "For you(돌아가줘)")
오늘 퇴근을 하구서 원래 드라이브나 갈까 했는데 차를 어머니가 가지구 나가시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져서 몰할까몰할까 안절부절하다가 카메라를 집어들고 옛날에 다녔던 초등학교까지 마실을 다녀왔다.
얼마만인지.....

아이들의 웃음소리. 함께 운동을 나온 가족들이 참 보기가 좋더군요.
예전엔 학교안에 있는 모든게 커보였었는데.....지금은 왜그렇게 작은지....

"젠장!! 왜이렇게들 날 귀찮게 하는거야!!!"

얼마전 비오고 나서 하늘이 참 맑아졌습니다. 노을이 지기 직전.....

그래서 하늘 사진만 괘나 많이 찍었답니다. 여기엔 두장만....

학교뒤 연못에 물레방아가 있더군요. 지금은 돌지않는건지...아니면 일과시간에만 도는건지.....아무튼 돌지않는 물레방아는 참 쓸쓸해보입니다.

구석에 쳐박혀있는 주전자. 찌그러졌다고 내팽게치다니....매정한것들.....

축구부. 참...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오는 길에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오늘따라 빨간불이 왜이렇게 쓸쓸해보이는걸까....

오늘은 보름달이 뜨는날? No!! 아파트 슈퍼앞에 있는 가로등!!

마지막....거울에 비친 내가 도대체 몇명이야.....내 안에도 저처럼 많은 내가 있을텐데.....
오늘은 이걸로 끝.
늦은 출발로 해가 일찍 지는바람에 얼마 못찍었네....사실은 건진거보다 버린게 더 많다는......
아무튼 가끔씩 이렇게 추억이 있는곳으로 가보는것도 잠시 쉬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듯 싶다.
아마도....내일이면 그 추억들을 다시 잊고 지내겠지만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