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4976]자..그렇다면....

2003. 5. 28. 오후 6:24:51

글자

음...현옥이 누나가 감명깊게 읽었다는 "아버지와 나"를 작성한 사람으로써 일단 현옥이 누나가 글을 쓴 의도에 대해 동의합니다.

그리고 자료실에 리플달기 실험을 해서 글목록이 뜨지 않게 만들어버린 장본인으로써 반성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의견이 다른것같아서 한마디만 쓰겠습니다.

 

일단 리플이 많이 달리는 현상에 대해 전 그다지 나쁜 현상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내가 쓴글에 대해 누군가가 보고 좋은 말이든 싫은 말이든 멘트를 날려주는건 기분좋은 일이아닐까 싶네요. 특히나 요즘처럼 추천 누르는데 인색한 상황에서 자신의 글을 누군가가 관심있게 지켜봤다는것은 글을 쓴 사람이나 그 글을 읽고 있는사람에게 딱히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옥이 누나가 말하는 부분, 상호 비방에 의한 무분별한 리플달기는 자제되어야하겠지요.

하지만 상호비방이라는 것도 조금 우스운게....진짜로 그 사람을 비방하기 위해서 그런말을 하는건 아니라는것쯤은 다들 알고있지않겠습니까? 유동유저가 많은 상황하에 글을 쓰고 답글을 다는 사람이 서로 누구인지 모를경우에는 자칫 심하게 들릴수 있는 말들도 우리는 씨익 웃으면서 넘길수 있는 관계가 아닐까 싶네요. 그 정도는 누구나 알수있지 않겠습니까? 흠...물론.....넷상에서도 예의는 지켜져야겠지요. 거기에 대해선 유효!!

(음....그리고 엄청난 비방이 오가는 리플들만 난무하는것처럼 디씨인사이드를 매도하는것에대해서는 수긍할수없음. 다이어리 갤러리나 도서 갤러리같은곳은 사실 굿뉴스보다 더 좋은 분위기로 유지되는것도 사실임.일방적인 매도는 금물.)

 

조금 길어질듯한데.....시작한 글이니까...다음은.....

재미 위주의 게시물이 많은 부분에 대해....

사실 이부분은 누가 모라 할수있는부분이 아닌게 내가 굿뉴스에 들어왔다가 "어이쿠! 오랜만에 개그나 하나 올려볼까?" 하면 그런류의 글이 올라오는것이고 "엇..이거 가슴속까지 저려올정도로 아름다운 글인걸. 굿뉴스에다가 올려야지~" 라고 한다면 현옥이 누나가 말했던 그런류의 글이 올라오게 되는것이지요.

굿뉴스 자유게시판이 무분별하게 아무글이나 올라와선 안되는 장소인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영혼을 적시는 닭고기 수프도 아니니까 올라오는 글들의 장르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말할수 있는부분은 아니라고봅니다.

저한테 이제와서 "야!! 너 옛날에 아버지와 나 같은 글만 쓰라구. 아니면 다 삭제해버릴테니까"라고 말한다면 곤란하겠지요.

그럼 최근 흥미 위주의 게시물만이 판을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소위 히트친 게시물을 제외하면 일반 게시물들의 조회수는 보통 50건을 전후로 결정됩니다.

한개의 글을 몇번 보는 사람이 얼마나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약 50여명의 회원이 글을 읽는다는 뜻이겠지요.

그에비해 지금 글 목록에서 작성자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글을 쓰거나 리플을 달아주는 회원은 거의 그밥에 그나물(이라는 표현을 써서 죄송합니다 선배님들...)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지요.

결과적으로 적극적인 회원수의 부재로 결국 글을 쓰는 사람만 쓰다보니 분위기가 이렇게 흘러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사람이 많은 글을 올리다보면 당연히 업로드되는 글의 장르도 다양화되고 질적 양적 수준도 올라가겠지요.

그런점에서 지금 열심히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이봐!! 당신들 한번만 개그올리면 죄다 방법해버릴꺼야!!"라고 말하는건 그나마 게시물의 숫자를 줄이게 되는 현상을 가져올수도 있겠지요.

 

예전에 제가 호스트로 있었을때가 생각나는군요. 사전심의제 폐지를 놓고 이런저런 말이 많았던....결국 여러사람들의 노력으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꺼란 생각이 듭니다.

현옥이 누나말대로 생각이 있는 분들이니까 우리 레지오 동호회의 게시판이 삼류 코미디 잡지가 되는걸 방치하지는 않겠지요. 허나 그건 스스로의 자각과 노력으로 이루어지는것이지 누군가가 야~~!! 이렇게 해!!! 라고 한다고 변할수있는건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젠장...무쟈게 길어졌군...암튼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써가지구 어수선하니까 읽으신 분들이 알아서 이해하세요.

 

자자~~!! 이제 그만하고 굿뉴스 발전을 위해 풍악을 울려라~~~!!! 에헤라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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