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고문" 이것이 바로! 그것이다..

2003. 4. 12. 오후 7:14:13

글자

박진영의 책 "미안해" 중에서..

 

 

- 희망고문 -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 애인을 못 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런 행위를 나는 "희망고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고문을 하지 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면

그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니까.

 

- 친구고문 -

 

목이 말라 죽을 거 같은 사람에게 계속 물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아니면 한 방울씩만 떨어뜨려 준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잔인한 행동이다. 이것을 ’물고문’이라고 한다면 ’친구고문’은 무엇이냐..

 

자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에게 친구로 지내자고 한 뒤 계속 친구 사이로

만나는 것이다. 그 사람은 그렇게라도 당신을 만나고 싶어 계속 만나겠지만,

당신을 볼때마나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플 것이다.

그러다 당신이 어느 날 새로 생긴 애인을 소개시켜 주기라도 하면

그 사람은 ’친구’이기에 웃으며 축하를 해 주겠지만 집에 가서는 눈물로

베개를 적실 것이다.

 

상대방이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면, 친구로 지내자는 말은 하지말자.

그 사람은 그렇게라도 당신을 만나고 싶겠지만, 후에 그 사람 가슴에

큰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목마른 사람에게 주지도 않을 물을 왜 자꾸 보여주는가?

안 줄 물은 보여 주지도 말자.

그 사람이 빨리 다른 데 가서 물을 찾을 수 있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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