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사례(반드시 4166번의 글을 읽고 읽으시오)

2002. 11. 12. 오후 8: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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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몇일전 게시판에 올라온 "역학호신술" 이란 글에 감명을 받고 이틀간 소양인이 되기위해

 

열심히 수련을 쌓았다.

 

그리고 어제밤 술을 한잔하러 술집에 갔다.

 

그런데 왠 험상궂은 깍두기 세명이 내 옆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것 이었다.

 

난 배운대로 하기로 마음 먹었다.

 

"여 안녕하시오" 라고 난 외쳤다.

 

그러자 깍두기들이 모두 뒤돌아 나를 쳐다보며 "넌 뭐야?" 하는 것이었다.

 

난 천천히 일어나 두 손을 무릎위에 얹고 싸움을 잘할 것 같이 보이는 자세를 취했다.

 

깍두기들이 자기네들끼리 "저거 뭐냐?" "미친x 아냐?" 하며 수군거렸다.

 

난 "그만둡시다. 사이좋게 한잔 합시다"  라고 했다.

 

그러자 그중 한명이 일어서 다가오더니 말했다.

 

"내가 니 친구냐? 미쳤으면 조용이 술이나 먹어"

 

그 녀석은 왠지 싸움에 소양이 있어 보였다. 그래서 일단 칭찬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무술을 잘하나 보군. 훌륭하다"

 

그러자 그녀석 "뭐?  진짜 죽고 싶어 환장했나? " 하며 옆에 있던 소주병을 집어

 

들어 높이 치켜들며 위협을 가했다.

 

난 즉시 손바닥을 마구 팔랑거리며 대응했다.

 

그러자 그녀석은 한참을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바라 보더니 그냥 제 자리로 돌아가

 

버렸다.

 

난 다시 자리에 앉아 술을 한잔 들이키며 조용히 속삭였다.

 

"멋진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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