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달기

2001. 5. 21. 오후 2:11:30

글자

새 굿뉴스를 보다보면 느끼는 게 참 많다.

 

그것은 바로 국어오염(잼있어, 했어여~, ~염, 무쟈게, 글쿠낭, 냉무,

 

역쉬, 주거... 등등등)과 난무하는 리플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국어국문과의 자랑스러운 만학도로서, 세계로 뻗어가는 코리아의

 

국민으로서, 장래희망이 글쟁이인 ’보바’로서, 나는 채팅을 하다가

 

문자를 보내다가 흠칫흠칫 놀란다.

 

’쓰벌_ 지금 내가 이런(앞뒤도 안맞고 맞춤법은 싸그리 무시한)

 

문장을 쓰고 있단 말이가?!’

 

뭐, 일종의 문화방언이라고 생각하면 별 문제없을 일이지만서도...

 

좀 찝찝한 것이 사실이다.

 

번째로 나의 뇌를 자극하여 피곤스럽게 생각이란 것을 하게

 

하는 건방지기 짝이 없는 리플달기.

 

그대들은 요즘 게시판을 볼때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은

 

상황(1페이지)에서 십자가 표시가 눈에 거슬리지 않던가?

 

전과 비교해서 많다는 정도는 눈치채고 있었겠지...

 

설마...(못믿겠으면 지난 글들을 조회해 봐라)

 

그러나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현상인지를 규명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보여진다.

 

얼핏 깜찍해 보이는 이 리플들은 마치 아수라 백작과도 같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참여의 활성화가 바로 그것이다. 서로의 얘기를 직접 들어주는 듯한

 

이 동시성으로부터 비롯되는 씨실과 날실과도 같은 자상함! 섬세함!

 

실로 감동의 물결이다.

 

"우쨌든 내는 니 글을 읽었당께." 식으로 떨렁 조회수 하나

 

플러스되는 삭막한 인터넷의 바다에서 이 어찌 사람냄새

 

풀풀 풍기는 일이 아닐수 없겠는가.

 

킁킁... 욱- 다나베의 냄새가!! 누구얏?!  -..- +

 

그런 반면!!! 이 번지르르한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당신들의

 

뒤통수를 가격할 나의 큐트하고도 스위트한 반론은 바로 이것-

 

평소에 오죽 대화가 없었으면 이런데서 토나 달고 있냐~

 

어지간하면 연락들좀 하고 살어- 이다.

 

그렇다. 리플이 난무한 이유는 우리들이 오프라인 상에서

 

진정한 동물 대 동물의 만남을 갖지 못한데에 근거하는 것이다.

 

...5초간 반성하자.....

 

, 이제 내가 사회학적 & 심리학적으로 진상을 규명해

 

주었으니 다들 주변에 어려워 보이는 사람(전X권 같은...)을

 

도우며 열심히 살기 바라는 바이다.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라고 사회시간에 배우지들 않았던가.

 

좀더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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