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life!!!

2000. 7. 29. 오후 9:03:06

글자

 역시 다덜 바빠서 그랬는지 글이 많이 안올라왔구먼요...

 

 저도 드뎌 알바가 끝났는데요. 왠지 섭섭하네요. 가능하다면 조금이라도 더 일하고 싶어요. 이렇게 기분좋고 편하게(물론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일한 적은 없었던것 같거든여.

연수갔다오구 다음날가서 인사 다시 드리기로 했는데 환송회 해주신다고 그러네요. 하하, 겨우 한달 일했을 뿐인데...

 

 정말 레지오밖에서는 ’정’이란걸 별로 많이 못느끼고 살았는데 그곳의 사람들은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만 만나고 살았으면...

 

 물론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건 아니에요. 제 유일한 친구(레지오인이 아닌) 하고 같이 일했는데 그애랑 저랑 성격이 무지 다르거든요. 제 친구는 맘에 없는 말을 잘 못해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할말은 똑부러지게 하구요, 입바른소릴 잘해서 미움도 잘 산답니다. 대신 친한 사람에겐 엄청 잘하거든요. 자기 간이라도 빼줄만큼... 고등학교 다닐적에는 저랑 항상 붙어다니곤 했는데 종종 걔 친구들한테 질투당하고 그랬어요.

 

 반면 저는 친절한 A형의 성격을 고스란히 갖고 있어 포커페이스적인 면 (앞에서는 웃고 나중에 화장실가서 토끼인형이 떡이 되도록 두들기거나, 헛된 약속을 잘하는 - 언니가 맛있는거 사줄게, 오빠! 내가 나중에 영화보여줄게 - 등등 --;)을 많이 갖고 있거든요. O형인 제 친구는 이런 저보고 이중인격자래요. 게다가 우유부단하고 성격도 느긋해서 약속시간에 항상 30분정도는 기본으로 늦고, 야무지지도 못하고 이해력도 느려서 언제나 똑똑한 그 친구한테 구박받고 살았지요. 우씨- ㅠ_ㅠ (그때는 무척 순진하고 착했다. 제발 믿어죠~!!!)

 

 그래도 평소에는 거의 불편을 못느끼고 살았는데 별거아닌 아르바이트 같이 하다가 절교할뻔 했어요. 제가 평소엔 순하다가(?) 고집 피우고 승깔부릴땐 장난아니거든요. 어쨌건 그녀석 남자친구의 오해 -"사실은 둘이 사귀지?!! 잉잉~"- 까지 받을정도로 6년여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온 친구랑 멀어질뻔 한것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답니다. 후유~     

 

 하지만 지금은 다시 사이가 좋아졌으니 다행이죠? 아무튼 열린마당얘기 쓰려다가 양재천으로 샜는데여, 사실 오늘 비오는거 보구 많이 걱정했거든요. 아무쪼록 몸 건강히 즐겁게 지내다가 돌아오시길 빌게요. 자기가 힘들때일수록 주위의 다른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여유를 찾아볼 수 있었음 더 좋겠구요. 모두 화이팅이야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열린 마당, 열린 마음, 열린 우리..그리고..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