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어 다시 태어난다면 빗물이고 싶다.
늘 바라보기만 했던
너희 집 담장위로 하나가득 피어난
붉은색 덩쿨 장미 위에
네가 보고 싶다고 속삭이며 내리고 싶다.
내일 아침 장미는 더욱 붉게 피어나
널 보며 맑은 웃음 지으리
그래도 그것이 내 마음인지 모른다면
나는 좀더 세찬 빗줄기가 되어
나를 잊고 잠든 네 방 창문에
부딪쳐 소리내어 흐르고 싶다.
뒤척이는 너의 밤 깊은 꿈속에서
너는 희미한 내 마음을 들으리.
그러다 어느날 너는 쓸쓸해 지고
이유모를 슬픔으로 가득하리라.
모두가 떠나버린 황폐한 거리에서
문득 외로움에 울고 싶을때
그때 나는 빗물이 되어
조용히 네 눈에서 흐르고 싶다.
P.S. 오랜만에 좋은 시과 함께 글을 띄웁니다.
더운데 열린마당 준비하시느라 수고들이
많으십니다. 모두들 힘내시구요
끝까지 화이팅이예여 아자아자아자!!!!!!
더불어 배짱이 밴드부도 화이팅~~~~~*^^*
(밴드부에 어울리는 획기적인 이름을 찾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