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배신

2000. 5. 31. 오후 10:43:38

글자

글을 썼던게 그저께였던가요? .....한순간에 배신당한기분입니다.

할머니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할머니의 기억을 지워버렸습니다.

전...믿었는데.....뜻대로 되리라고 믿었는데.... 한순간에 배신당한 기분입니다.

정말 신자가 되고나서 처음으로 하늘을 원망했습니다.

바로 코앞에서 어제까지 멀쩡했던 우리 할머니가 날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괜찮아’ , ’괜찮다니까’ 란말만 계속하십니다. 자신의 고통을 감추려는 듯이..

..........차라리 잘된일인지도 모르죠. 속만 썩이던 자식 생각을 안해도 되니까요.

이제 자식걱정 하지마시고 편한마음으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주일후에 군대갈생각을 하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의 모든것 할머니 ...

부모님 보다 더 아니 주님보다더 훌륭한 우리 할머니

부디 편한마음으로 세상을 사시기를...

경고!! : 기도같은건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내가 먼저 주님을 버렸으니까요. 지금도 그를

미워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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