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의 나무처럼

2000. 5. 12. 오후 8: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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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교보문고에 가서 산 문제의 시집은 이해인 수녀님의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입니다..밥먹으면서..작업하다가..

조금씩 읽고 있는데... 한 편 적어 봅니다...

 

한 그루의 나무처럼...

 

비바람을 견뎌내고 튼튼히 선 한 그루의 나무처럼, 오늘이란

 

땅 위에 선 사람도 어쩔 수 없이 슬픔을 견뎌내야 조금씩

 

철이 드나 보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경험하고 터무니없는

 

오해도 받고, 자신의 모습에 실망도 하면서 어둠의 시간을 보낸 후에야

 

가볍지 않은 웃음을 웃을 수 있고, 다른 이를 이해하는 일도 좀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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