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올리는 글 입니다.
양해의 말씀을 구하며, 연중 시기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전례력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하느님의 창조에서부터 출발하여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로 완성된 구원의 역사를 믿고 가르치는 교회도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사회의 일반주기 제도를 따르고는 있지만, 이러한 일반주기 속에 그리스도를 통하여 실현된 하느님의 구원 역사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교회 나름대로 여러 항목과 주제별로 일정한 기간을 분배하여 별도의 고유한 주기를 정하여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교회 고유의 주기제도를 1년 단위로 표시한 것을 전례주년(전례주년 : Annus Liturgicus)이라고 하며, 1년의 시간을 통하여 그리스도안에서 실현된 하느님의 위대한 구원업적을 기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전례주년을 시기, 달, 날짜 순으로 종합하여 적어 놓은 것을 전례력(典禮曆 : Calendarium Liturgicum) 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가톨릭 정보란에서 퍼온 절대적으로 지식적인 글이죠..^^*
좀 더 쉽게 이야기 해 볼까요?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대림시기, 성탄시기, 사순시기, 부활시기......등을 모두 전례력이라고 합니다.
대림시기는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시기이고, ..........그런 식으로 특별한 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주간을 연중 시기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듣고 배우며, 그 분을 닮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일년.
그 분의 일상의 삶을 통해 그 분을 닮아 가는 것.
사순 시기가 되면 예수님의 고통에 대해 더욱 깊이 묵상하고, 부활이 되면 더 기뻐하고...
대림 시기엔 오시는 그 분을 기다리며 조용히 우리의 삶을 정리하고....
그래서 연중 시기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례력 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지는 연중 시기를 통해
다른 전례 시기를 준비할 수 있고,
평범하고 조용한 날이 더 많은 우리의 일상과 일치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연중 시기는 "평소에 잘해라"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탄이나 부활 시기가 되어야 성당에 나오는 신자와 평소에 열심히 하는 신자와는
분명 성탄과 부활의 의미가 다를테니까요.
어쨌든 중요한 건 바로 이것이 아닐까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현존을 우리의 일상 생활안에서 느끼는 것..
그것이 연중 시기를 포함한 전례시기를 살아가는 신자의 자세입니다.
.......................................크리스의 짦은 교리 지식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