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가 물 없는 저수 동굴에 갇혔다가 풀려나다
마탄의 아들 스파트야와 파스후르의 아들 그달야와
셀레므야의 아들 유칼과 말키야의 아들 파스후르가,
예레미야가 온 백성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도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겠지만,
칼데아인들에게 나가 항복하는 자는
죽지 않고 제 목숨을 전리품으로 얻어 살게 될 것이다.
ㅡ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ㅡ
이 도성은 반드시 바빌론 임금의 군대에게 넘어가 점령당할 것이다.' "
그러자 대신들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이런 자는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그가 이따위 말을 하여, 도성에 남은 군인들과 온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자는 이 백성의 안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치드키야 임금은
"자, 그의 목숨이 그대들의 손에 달려 있소.
이 임금은 그대들의 말에 어찌할 수가 없구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붙잡아 경비대 울안에 있는 말키야 왕자의 저수 동굴에 집어넣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밧줄로 묶어 저수 동굴에 내려 보냈는데,
그곳에는 물은 없고 진흙만 있어서 그는 진흙 속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