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6,20-32

2014. 4. 16. 오후 10:38:07

글자

그런 다음 그들은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였다. 여후디는 엘리사마 서기관의 방에서 두루마리를 가져와 , 임금과 그 곁에 서 있는 모든 대신들에게 읽어 주었다.

 

마침 아홉째 달이어서 임금은 겨울 궁전에 머무르고 있었고 , 그의 앞에는 화롯불이 타고 있었다.

 

그런데 여후디가 서너 단을 읽을 때마다, 임금은 서기관의 칼로 그것을 베어 화롯불에 던졌다.

이렇게 하여 두루마리 전체가 화롯불 속에 들어갔다.

 

임금과 신하들은 모두 이 말씀을 다 듣고 나서도 , 두려워하거나 제 옷을 찢지 않았다.

 

엘나탄과 들라야와 그마르야가 임금에게 그 두루마리를 태우지 말라고 간청까지 하였지만 , 임금은 그들의 말을 듣기는 커녕,

 

여라흐므엘 왕자와 아즈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드엘의 아들 셀레므야에게 명령하여, 바룩 서기관과 예레미야 예언자를 잡아 오라고 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들을 숨겨 주셨다.

 

임금이 그 두루마리, 곧 바룩이 예레미야가 부르는 대로 받아 적은 말씀을 태운 뒤,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와 , 유다 임금 여호야킴이 태워 버린 첫째 두루마리에 적혀 있던 먼젓번 말을 모두 거기에 다시 적어라.

 

그리고 너는 유다 임금 여호야킴에 관하여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어찌하여 바빌론 임금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파괴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애 버릴 것이라는 말을 두루마리에 썼느냐고 하면서 그것을 태워 버렸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유다 임금 여호야킴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의 후손 가운데 아무도 다윗 왕좌에 앉을 자가 없을 것이고 , 그의 시체는 낮에는 더위에 밤에는 추위에 내던져질 것이다.

 

내가 그와 그의 후손과 그의 신하들이 죄를 물어 그들을 벌하겠다.

그들 뿐 아니라 예루살렘의 주민들과 유다 사람들에게도 ,내가 선포했지만 그들이 믿지 않았던 온갖 재앙을 내리겠다.' '  ''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와 , 네리야의 아들 바룩 서기관에게 주었다.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 유다 임금 여호야킴이 불에 태워 버린 두루마리에 적혔던 말씀을 모두 거기에 받아 적었고, 비슷한 내용의 많은 말씀을 더 적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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