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 상권 17,13 - 24

2012. 7. 15. 오전 9:51:42

글자
엘리야가 과부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당신 말대로 음식을 만드시오.
그러나 먼저 나를 위해 작은 빵 과자 하나를 만들어 내오고,
그런 다음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드시오.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 주님이 땅에 비를 다시 내리는 날까지,
밀가루 단지는 비지 않고 기름병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
그러자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자와 엘리야와 그 여자의 집안은 오랫동안 먹을 것이 있었다.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는 기름이 마르지 않았다.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집주인 여자의 아들이 병들게 되었는데,
병이 매우 심해져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여자가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시여! 어르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저한테 오셔서,
제 죄를 기억하게 하시고 제 아들을 죽게 하십니까?"
엘리야는 여자에게 "아들을 이리 주시오." 하며,
과부의 품에서 아이를 받아 안고
자기가 머무르는 옥상 방으로 올라가서, 자기 잠자리에 누였다.
엘리야는 주님께 이렇게 부르짖었다.
" 저의 하느님, 이 아이 안으로 목숨이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 아이 안으로 목숨이 돌아오게 하시자,
아이가 살아났다.
엘리야는 그 아이를 안고 옥상 방에서 집 안으로 내려와,
아이 어머니에게 주면서 말하였다. "보시오, 당신 아들이 살아 있소."
그러자 여자가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이제야 저는 어르신께서 하느님의 사람이시며,
어르신 입으로 전하신 주님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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