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그대로 하셨다.
엄청난 등에 떼가 파라오의 궁궐과 그 신하들의 집으로 날아들었다.
이집트 온 나라의 땅이 등에 때문에 폐허가 되었다.
그러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가거라. 그러나 이 땅 안에서 너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려라.”
모세가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저희가 주 저희 하느님께 바치는 제물을
이집트인들이 역겨워하기 때문입니다.
이집트인들이 역겨워하는 것을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희가 제물로 바치면,
그들이 저희에게 돌을 던지지 않겠습니까?
주 저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희는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 그분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자 파라오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너희를 내보낼 터이니,
광야에서 주 너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려라.
다만 너무 멀리 가서는 안 된다.
나를 위하여 기도해 다오.”
모세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제 제가 임금님에게서 물러가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내일이면 파라오와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등에 떼가 물러날 것입니다.
다만 파라오께서 다시 저희를 속이시고
이 백성을 내보내시지 않아,
주님께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모세는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와 주님께 기도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가 말한 대로 해 주셨다.
등에 떼가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백성에게서 물러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