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서서-감사드립니다.

초미옥

2010. 11. 15. 오전 11:43:57

인천교구 이범석신부님의 도움,

아이들에게 슐(우리나라 국밥같은 것)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세상살이,

조금만 움직여도, 뜻이 있어도 돈이 있어야 움직이는 세상,

지금은 영하 20도 정도,

그리 춥지 않게 느껴지는 날씨이긴 하지만, 현관 밖에 첫발을 디딜 때는 신발이 달라 붙습니다.

그 추위 속에서도 공부를 하러 오는 아이들,

그 아이들게 슐 한그릇이라도 줄 수 있다는 것이 넘 행복합니다.

이 슐 한그릇으로 난방이 되는 이 집에서 사는 것이 덜 미안하고,

이 아이들이 좀 덜 춥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음식을 먹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행복합니다.

선교사들 나가라!

너네가 좋아하서 하는 일, 누가 오라고 했냐?라고 하는 이 몽골사회,

그 말이 맞습니다.

누가 오라고 했나? 누가 주라고 했나?

그러나...슐 한그릇으로라도 배를 채우면 공부하는 마음이 행복하고,  좀 덜 추울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슐을 끓이고 주면서 행복합니다.

공부하러 오는 아이들에게 점심을 줄 수 있게 해주신 이범석아우구스티노신부님, 감사합니다. 

댓글 4

  • 2010년 11월 15일 오후 3:51

    사진을 보면서 지난 여름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수녀님들과 함께했던 대장, 대원들이 다시 보고싶네요... 우리 아이들도 종종 이야기들 합니다. 보고싶다고... 이곳도 겨울의 초입에

  • 2010년 11월 15일 오후 3:53

    다다르고 있는데.... 그곳은 이미 겨울 .... 이곳 추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춥겠지요..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10년 11월 15일 오후 4:09

    경희대장네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파카...넘 따스해요..가볍고, 정말 알차게 챙겨줘서 감사합니다.

  • 2010년 11월 15일 오후 4:10

    모두들 넘 고생하고 가서 미안하고... 다시 보고싶고 그러네요..감사합니다.

대장 화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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