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를 구원하러 오신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려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시고, 하느님께서 내리신 임무를 마치시면서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세례성사를 통하여 주님의 종이 되었으며, 모든 죄를 사 하였으나.
이 이후에 다시금 세례성사 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듯합니다. 주님 용서하소서.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까지 말로써 많은 억울함의 모함과 자존심 상할 정도의 상처에서..
억울한 체포로 법정에서 논리 공방에서의 궤변에서도 그저 당당한 모습으로 어떠한 변론도 없이 묵묵히 참으시고..
채칙질에 살이 터지는 아픔 속에서도 그저 영광스럽고 성스러운 몸을 맡겼나이다.
그리고 십자가로의 이끌림에서의 그 수난을 겪으시며...
십자가 위에서는 또 어떠하셨나이까?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구원을 위한 것임을 우리는 깨닫지 못했나이다.
제가 주님을 조롱하던 그들과 무엇이 다르겠나이까?
주님. 주님 하면서도 사랑을 배풀기보다는 사랑을 받으려 힘쓰고, 이웃과 가족의 상처를 어르만져 주기는 커녕 그 상처를 더 덧나게 만들고, 어떤 이라도 나의 하잘것없는 자존심을 건드린다 싶으면 어떻해 해서던지 이를 보복하려하고 있나이다.
어리썩은 저를 내치지마시고 살펴 주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