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 신문은 북한군이 연평도 주변의 서해안 일대에 군단 규모의 병력 수만명을 배치해둔 반면
한국군은 해병대 약 5천명 등 여단 규모에 그친데다 최근에 축소 계획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충돌이 되풀이되는 최전선인데도 한국군이 뜻밖에 약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군의 최대 문제점으로
3월 천안함 침몰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유사시 대책을 개선하지 않았다가 또 당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이 신문은 한국군의 이같은 문제점을 김대중.노무현 정권 당시의 포용정책과 연결했다.
포용정책 탓에 장병들의 대북 적개심이 크게 줄었고 지휘관들도 무사안일주의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한국이 포용정책 이후 "북을 자극해서는 안된다"며
최전선의 전력 강화나 활동에 제동을 걸기 쉬운 상태에 빠진 탓에
북한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먼저 엉터리 지휘관들 때문에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한 두 장병의 명복을 빌며..
그 두 장병은 아무 잘못 없다.
산케이 지적 아니라도 천안함 사건을 당했으면 당연히 대비책을 충분히 세워야 했고 또 그런 줄 알았다.
이러다간 일 당한 후 장례식을 거창하게 해주며 머리 숙이는 일이 또 있을 수 있어 난 그게 걱정이다.
산케이 신문 기자는 우리 군이 매우 용감하고 강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뜻밖에 약하다는 표현이 그렇다.
실제로 옛날의 우리 군은 그들이 보았거나 생각한 그대로 용감무쌍했으며 전 세계에 용맹을 떨쳤었다.
그리고 그런 용맹성은 우연히 생긴 게 아니라 고통스런 훈련에 의한 군 기강이 시퍼렇게 살았기 때문이다.
당시 우리 장병들은 휴전 상태에 있는만큼 고된 훈련과 엄한 군 기강을 당연한 일로 생각했으며
게다가 "군대는 일반인들이 하지 않는 일(사람을 죽이는)을 하는 집단"이므로
군생활이 아무리 힘들고 사회의 모든 관행 관습과 달라도 그에 응하여 감내해야 한다는 정신이 강했다.
그 때문에 군 지휘관들이 소신대로 어떠한 작전도 수행할 수 있었고 결과도 좋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당시 우리 군에게 그처럼 고된 훈련과 기강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은
그 때만 해도 거의 모든 면에서 북한군보다 열세였기 때문이다.
북한군은 화력도 우리보다 월등했지만 병력 수가 거의 두배인데다 훈련 강도 역시 우리보다 뒤지지 않았다. 따라서 돈 들어가는 화력증강 문제는 어쩔 수 없어도 사람이 하는 일은 철저히 하고자 한 것이다.
이제는 옛날 이야기 하면 비웃음과 핀잔을 듣는 세상이 되었으나
그 비웃음과 핀잔이 잘못인 것은
아직까지 휴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고 북한군의 병력수와 훈련 강도 또한 옛날과 거의 다름 없다 하는데도
우리 군은 마치 아이들 병정놀이 수준으로 형편없이 변화하여 약해진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의 우리 군 실상을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두 아들이 이미 제대했고 막내가 현재 복무중에 있어 왠만큼 짐작으로 알 수 있기에 하는 말이다.
녀석들 말과 면회를 가서 보면 세세하게 보지 않아도 척하면 삼천리 아닌가.
내가 아는 바로 오늘의 우리 군은 용맹무쌍과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 산케이 신문 보도가 틀리지 않는다.
우리 군에서 제일 강한 귀신 잡는 해병대가 적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연평도 최전방에서 그 무슨 창피인가.
이명박은 전사한 두 장병과 유족들에게 두 무릎 꿇고 백배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몇 번씩이나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분통 터지게 한 일을 사죄하고 즉각 하야하길 바라고 싶다.
대통령이 할 일 중에 제일 막중하고 우선해야 하는 일이 국민들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 아닌가.
천안함 사건이 불과 8개월 전 일이다.
뭐..단호히 대응하되 악화되지 않게 만전을 기하라고???
세상에... 현대전에서 또 기습을 당한 상황에서 그 같은 요상하고 희한한 알쏭달쏭한 작전지시를 하다니....
이병박은 왜 전군이 즉각 쉽게 알아 들을 간단명료한 지시를 못하는가.
안 된다 이명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