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김정일 집단이 요구하는대로 "무조건 계속 퍼 주어야" 하는가.
MB 역시 적지 않게 퍼 주고 있고 다만 핵을 폐기해야 더 많이 주겠다는 조건만 다르다.
그 조건은 당연하고 꼭 필요하며 국가 위상과 국민들 자존심을 생각한 최소한의 요구이다.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지구촌 사람들의 바램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정일 집단은 남북 문제를 오직 '무력'으로 해결하려 하고
MB는 천안함 피침 사건 후 또 도발하면 '단호하게 몇 배로 응징하겠다' 천명한 상태다.
그리고 또 민간인까지 희생된 도발을 했는데 전 처럼 '말로만' 응징하라 그건가.
전쟁은 피차 공멸을 초래한다며 안 된다 주장은 이번에도 말로 응징하라는 것과 다름 없다.
그리고 김정일 집단에게 굴종하며 무조건 요구하는대로 퍼 주라는 것과 같다.
따라서 김정일 집단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대변하며 돕고 있는 것이다.
김정일 집단의 호전적인 성향을 감안해 볼 때
연평도 도발에 분격하여 그 몇 배로 응징하면 저들은 틀림없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또 그 몇 배로 응징해야 하니 '확전'이 되고 확전은 전쟁의 다른 표현이다.
결국 '전면전' 즉 명실공히 전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으려면 몇 배로 응징했을 때 저들이 조용히 당하기만 하던가
우리가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당하는 길밖에 없다.
그 때문에 또 도발하면 몇 배로 응징하겠다는 말은 전쟁도 불사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그리고 그런 각오와 결의가 없으면 국가와 국민들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다.
그래서 의식있는 국민들이 단호한 몇 배의 응징을 주장했고 MB도 그렇게 공언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에 많은 국민들이 전쟁은 피차 파멸이라며 무조건 안 된다 하고 있다.
영토를 피격 당하고 민간인까지 죽어 단호한 응징이 필요하지만 전쟁은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번 다시 도발을 못하도록 큰 타격을 주는 것이 단호한 응징이고
그 정도로 크게 타격하면 그게 바로 전쟁인데 전쟁은 안 된다 하면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현 상황에서 전면전 즉 전쟁을 피하면서 몇 배의 응징 수단은 솔로몬도 불가능할 것이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전쟁은 안 된다 주장은 저들에게 계속 당하더라도 말로만 응징하라는 것 아닌가.
정신 이상자라면 모를까 세상에 전쟁을 좋아 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전쟁 역사가 증거하듯이 전쟁은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때문에 한번도 타국을 침공한 일 없는 우리 민족이 수없이 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으며
고대 로마의 최고 군사전략가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도
그래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Si Vis Pacem Para Bellum)고 했을 것이다.
상대가 전쟁을 원하면 기꺼이 응하겠다는 각오와 결의만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뜻이다.
오늘의 우리 현실이 꼭 그렇다.
저들 집단의 습관성 협박과 무력도발을 원천 봉쇄하려면 전쟁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난 지금 도발하면 무조건 전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최대한 피하되 피할 수 없으면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현 상황이 그 경우라는 것뿐이다.
우리는 그동안 최대한의 인내와 노력을 했으며 더 이상은 굴종이지 인내와 노력이 아니다.
그리고 정부와 국민과 60만 군의 결의만 확고하면 저들은 도발을 포기하게 돼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현대전은 경제전이라 단기간에 승리 못하면 우리에게 유리하고
우리가 전쟁할 의지가 확고하다면 겁 많은 김정일이 전쟁할 엄두를 내지도 못할 것이다.
이러한 나의 견해에 대하여 전쟁은 안 된다는 이들에게 뭐가 왜 잘못인지 듣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