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한다는 것...

2014. 10. 27. 오후 4: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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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한다는 것 / 조미희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사랑하며 살고 있다는 좋은 까닭입니다 길을 걸으며 길을 내고 사람 안에서 사람이 되어가는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그 당당한 외로움만으로도 값진 끝내 닿지 않아도 좋을 항구입니다 일상의 분분함을 단절하고 뒤늦은 깨우침에 아파하며 영혼의 밭을 일구고 돌아오는 새벽입니다 내 기억을 다스리는 그대로 인해 표류하는 열정을 침묵으로 삭혀 현존하는 잔을 채워가는 그대 안의 충만입니다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동아줄 단단히 매는 것입니다 기억은 존재함이 자라는 토양입니다

 

* 모셔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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