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 다 못 해도 사랑입니다.
초아 민 미경
많은 사람이 사랑합니다.
사랑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또한 그 사랑 속에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이 있습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요?
사랑을 쉽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냥 신비롭고 고상하며
어렵게만 다가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표현하는 사랑이
풍성할수록
화려할수록
기쁨도 잠시
흩어져 버리며
공허해지는 것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사랑은 느낌으로
가슴에 따뜻하게 담기지만
때론 표현하며
말을 해야
기쁨과 행복
두 배가 되는 사랑이기도 합니다.
너무 사랑하여서
차마 표현할 수 없는
표현의 방법을 잊은
그래서 50%밖에는
표현 다 못 하는 사랑
그런 또 하나의 사랑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사랑의 시 글을
항상 쓴다 해도
차마 옮겨 적을 수 없을 만큼
가슴 언저리에 표현의 절제를
할 수밖에 없는 사랑도
우리의 사랑 가운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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