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내밀면 닿을 듯 한 가슴
꼭 안으려 하니 유리알처럼 깨어지고
아낌없이 다 내어주고 빈 마음이어도
그대 사랑하나 남을 것 같아서
십 년을 하루 같이 기다리다
파도에 부서지는 하얀 물거품이 되어서
되 돌릴 수 없는 그대에게
눈물이 될 수 있을까
밤하늘에 별같이
빛나는 그리움이어서
항상 곁에 맴도는 이름
유성처럼 흘러서 가슴에 내려꽂힌다 한들
나 그에게 아프다 할수있을까
그대 사랑하나 모자라는 가슴
모래알처럼 바람에 흩어지고 나면
나 그대를 보내는 이별을 준비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