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별 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2011. 11. 18. 오후 1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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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나무처럼



지은이 : 이해인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에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은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 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 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Haydn - Divertimento for Cello and String Orchestra in D  (Yuli Turovsky . c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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