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에 바이브레이션이 생기는 이유를 말해봅시다.

2006. 10. 24. 오후 12:03:30

글자

노래할 때 음의 진동이 성대에서 일어나지요.

자연스럽고 규칙적이며 진폭이 좁으며 1초에 3-5 번 정도 일어나는 진동은 독창에서는 꼭 필요하지요.

합창에서는 그런 진동이 별로 필요하지 않지요(가능하다면 해서는 안됩니다.)

성악가들은 대개 흔들리는 소리를 바이브레이션이 있다고 말하고 고른 진동은 좋은 비브라토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사실 바이브레이션은 명사이고 비브라토는 형용사로 같은 말인데 한국에서 사용하는 콩글리쉬 입니다.

또 우리가 음악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용어 중 하나가 음정(Interval)입니다.

음정은 두 음간의 간격을 뜻하는 말인데, 그러면 반드시 두 음이 있어야 한다는 말인데...

한국에서는 첫음 잡아보세요 하면서 음정이 쳐지네요 라고 말하죠.

피치가 떨어지네요(음이 조금 처지네요) 라고 표현해야 맞죠.

그러나 음정이 처지네요  해도 무슨 말인지 우리는 알아들으니 상관없습니다만,

이 음의 진동(바이브레이션)은 어떤 것은 인간을 감동시키고 어떤 것은 인간을 괴롭힙니다.

좋은 바이브레이션의 원리와 나쁜 바이브레이션의 원인에 대해서 나름대로 토론해 보심이 어떠신지요...

많은 견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합창에는 바이브레이션이 없는 것이 좋은지도 토론하구요.

저는 나중에 의견을 올리지요. 많은 글 부탁합니다.

P.S 이 토론은 바이브레이션 없는 합창문화를 만들기 위한 목적임을 밝혀둡니다.

<전례음악/조현수>

 

Goood~ 06.10.19 14:34
 
조현수 지휘자님 좋은 글 감사드리며 이문제는 학구적 판단이 있어야 할것 같아서 선듯 댓글을 올리는 분이 있을지? 그렇지만 몇분이 올리시다 보면 난상토론이 되리라 믿습니다. 꾸준히 지켜보시지요. 많은 회원님들, 의견과 본인의 생각을 격의없이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06.10.19 16:13
 
어떤 문제를 이해하는데는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면도 필요하고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개념도 함께 필요합니다. 모두 다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것들이지만 경우에 따라 어떤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 아주 쉽게 해결되기도 너무 많은 길을 돌아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우리 성음악 가족들은 가장 쉽게 이해되는 방법을 선택하면 되겠지요. 위 바이브레이션 문제만 해도 가장 정답을 내는 모범답안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지요. 그래서 여러 좋은 의견들을 들어보고 저도 의견을 내 놓고자 합니다. 옳고 그름을 가리려는 것이 아니오니 부담없이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06.10.20 00:01
 
술 담배...ㅎㅎ 나이탓...출산 기타등등 배에 힘이 없고 자신이 없어서 그리고 호흡 조절 잘 못했을때....아무튼 전체적으로 힘이 딸리니 처지게 되는거고 좋은 쪽으로는 비브리톤은 꾸밈음이죠...긴 박자를 끌때 ..글고 고음처리시 호흡과 내공이 충분하고 잘 끌고나갔을때 좋은 비브리톤이라 생각해요...그러나..합창은 4부음과 많은 사람의 모여 노래하니 조화를 중시하는데..혼자 비브리톤으로 트여 버리면 이상한건 지당한바 아닌가요.....전문가들계신데..먼저 글을 죄송....ㅎㅎㅎㅎㅎ 06.10.20 03:56
 
저도 배울땐... 합창에선 바이브레이션을 하면 안된다.....고 배웠는데... 막상... 실전에선 그런 문제를 지적해주시는 분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또 보면... 메인 성가대의 주축 단원들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바이브레이션을 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구요... 또 그런분들은 거의 보면 목소리가 크신 편이라.... 제대로 부르는 사람들 조차... 그 음을 따라 하다보면 피치가 떨어진다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사실 실전에서... 특히나 앞에서 항상 단원들의 목소리를 체크해야 하는 지휘자의 몫이 상당부분 차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06.10.20 07:00
 
고참 성가대원 중 떨림 현상이 큰 분에겐 슬쩍 눈총을 주는 정도로 견제합니다. " 당신 비브리토가 심해요" 하면 " 성가대 그만두시오" 하는 것과 같아집니다. 현대인은 자존심으로 살기에 큰소리 안내게, 가슴을 들어 올리고 노래하도록 지도하는 정도입니다. 우리 독창자중 한명은 작은 소리로 할 땐 아주 곱고 잘합니다. 그런데 합창에서 f 를 내게되면 본색이 드러나곤하여 긴장하게 되지요. 06.10.20 08:56
 
성가대 그만두시오..헉...!~땜시 모 합창단..딕션에 진짜로 떨어졌습니당(챙피)...노래할땐 냉정해야 된다고 항상 다짐을 하는데도 감정을 따라 가니 문제이죠. 06.10.20 20:19
 
비브라토는 고칠 수 있는 병입니다. 원리만 안다면... 그리고 비브라토를 많이 하시는 성가대원은 조금만 노래할때 사명감을 줄이면 상당부분 해소가 될텐데요. 06.10.20 22:09
 
아마추어가 종알거려야 봇물이 터지려나 봅니다. 주변에 거북한 바이브레이션 내시는 분들, 대부분 목젖을 심하게 떠는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하더군요. 힘은 달리는데 무리한 욕심을 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높은 피치를 오래 유지하거나 볼륨을 크게 내기위한 노력일 수도 있고, 멋지게 감정을 실어보려는 욕심이 작용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열이면 열 모두 당신들의 바이브레이션이 듣기에 어색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점도 공통적이지요. 어쨌든 온몸으로 자연스런 공명을 뿜어내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편안함만을 따른 소치라 생각합니다. 06.10.21 01:19
 
한편 락가수들 중에는 배에 힘을 주어 일부러 비브라또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야외에서 미사곡을 봉헌할 때 소리를 키우려고 배에 힘을 주었더니 목소리가 요상하게 떨려나와 깜짝 놀란 적이 있었죠 (며칠사이에 한 십년 갑작스레 늙은 줄 알고). 결과적으로 테너파트가 커지긴 하는데 화음이 눈녹듯이 사그러지더이다. 보강은 커녕 상쇄가 되는 기분이었죠. 06.10.21 01:04
조현수 지휘자께서 합창음악에서의 비브라또를 지적해 주셨는데, 성음악에서의 비브라또도 경계해야 한다죠? 가슴이 일렁거리는 감정적인 비브라또는 전례 시간만이라도 자제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기도할 때는 천둥벌거숭이처럼 뛰노는 인성을 가라앉히고 잠자는 성령을 일깨워야 할 떼니까요. 06.10.21 01:16
한국 사람들이 노래는 평균적으로 잘하는데 남자든 여자든 하이 소프라노가 안되는 이유중의 하나가 감정적 이고 꾸밀려고 하기 때문이라죠...없는음을 낼려고 하니...작곡가가...탄식을 하시더군요..성악가 생명도 다른나라에 비해 많이 짧고 성대 결절에 잘 걸리는 이유중의 하나 이기도 하다구요..책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정말 난상토론이 되겠네요.. 06.10.21 05:17
 
독창자는 약간의 비브라토를 사용해야만 합니다.(합창은 절대 금물이지만^^) .문제는 비브라토의 양과 폭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고 , 만약 조절 불가능한 사람이 비브라토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내가 원할 때 비브라토를 시작하고, 원할 때 비브라토를 멈출 수 있고 , 원할 때 그 진폭의 정도도 조절 가능하다면 분명 그 비브라토는 유익할 수 있는 겁니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단 하나이지요. 노래를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요. 그런데 듣는 사람이 만약 부르는 사람과 같이 느끼지 못한다면 노래실력이 부족한 거지요. 자신의 감정이 소리를 내는 순간 다른 사람에게 왜곡된다는 06.10.21 09:15
 
것이죠. 그러나 실력있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이 소리에 실려 남에게 전달될 때 왜곡됨없이 꼭 같이 느끼지요. 비브라토도 마찬가지죠. 자신이 관객이 되어 자신의 소리와 감정을 듣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이 훈련만 된다면 자신의 단점을 바로 알아차리지요. 그리고 아주 겸손해집니다. 전문성악가인 경우도 듣기 싫은 소리를 내고 답답한 소리를 내는 분들이 있는데, 문제는 자신은 행복하다는 거지요. 자신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웅장한 소리만을 듣기 때문에 황홀하지요. 그것은 신기루입니다. 노래할 때 자기 1-2M 정도 앞에 노래부르고 잇는 자신을 그려보세요. 부르면서 그 앞에 있는 자기가 부르는 소리를 들어보면 06.10.21 09:24
 
내가 지금 무슨 행동을 하는 지 깨닫고 놀라게 됩니다. 자주 그런 훈련을 반복하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비브라토를 삼가하게 되지요. 한 번 해 보세요. 노래하면서 바로 앞에 있는 자신이 부르는 소리를 듣는 훈련을 ... 아주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브라토의 원리와 해결방법등에 대해서 많은 글 부탁합니다. 06.10.21 09:28
 
비브라토를 조정하는 연습은 (저의 경우에) 소리를 내며 마음을 편하게 하며, 온몸에 힘을 적절히 주고, 소리를 내보면서 몸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니 소리의 느낌이 맑아지더군요. 부를때마다 반복을 하니 처음에는 작은 소리부터 조절되더니, 조금씩 수월해졌습니다.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나, 거기에다가 기도하는 수도원같은 분위기를 마음에 두고 소리를 내보니 더욱 수월해 졌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조금이라도 안정치 못하면 나도 모르게 생기더군요. 06.10.21 10:16
 
제가 경험으로 비브라토는 고등학교 합창단이나 지휘를 하신분은 아시겠지만 비브라토가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면서 혹은 기교로 비브라토가 생기게 되는데 잘 훈련된 분들은 좋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조정법을 모르거나 아님 본인이 비브라토를 가지고 있다는것도 인지를 못하신다는게 문제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사명감을 줄이는법도 그런분들 공통적인 모습은 사명감이 너무 투철하시다는것이죠 ㅎㅎ 저같은 경우 어린시절에는 다들 큰누님이나 숙모님뻘되시니 다가가서 배도 만지면서(?) 긴장쫌하시고 호흡 잘하시고 살살 부르셔요 해도 애교로 받아주셨지만 요즘은 그리하지도 못하고 참 애로가 많습니다 06.10.21 10:38
 
이럴땐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런분과 아주 친해지시는것이 젤로 좋을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말하고 받아줄수 있을때 까지 말입니다^*^ 각 성가대마다 이런분들 한두분씩은 계시잖아요 ㅎㅎㅎ 단원과 친해지면 눈짓 몸짓으로도 지휘가 가능하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상처가 되어 안나오시면 다른 단원들에게도 영향이 많으니 화목한 성가대가 되려면 이방법도 좋을듯 싶습니다. 06.10.21 10:45
 
어제 연습에도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쏘프라노 F음..지휘자는 작게를 원했지만 여지없이 그냥 밀어 올리며 질러내는 비브라토...반음 차이로 떨어대는 소리는 분명히 틀린 소리로 들리지요. 하는수 없이 힘을 빼고 어린이의 소리를 내라고 요구하며 연습하다 보니 조금은 나아지던데... 06.10.21 11:26
 
가끔 성가대 연습을 도울 때가 있는데 쏘프라노에게는 '우린 지금 20대다. 그때의 우리 모습 순수함, 맑음을 기억하라고 강조하고, 알토에게는 40대 여성이 갖는 진짜 매력을 강조합니다. 그런 상상력의 동원은 우리의 모든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06.10.21 21:02
 
우리 성가대는 복음성가 하시는 분이 오셨는데 비브라토가 어찌나 심한지 그옆에선 도저히 할수가 없는데 그걸 지적하면 멀리서 봉사오시는 분 (우리본당신자가 아님) 한테 대한 예의도 아니구 에궁 그냥 해야져 ...ㅎㅎㅎ 그래서 살짝살짝 얘기하지요 감정을 너무 넣지마시라구요 ~~~ 06.10.22 17:27
 
ㅎㅎㅎ얼마나 바이브레이션 사용이 심했으면 .... 구인님 말마따나 수도원에서 기도하는 듯한 소리내기 훈련이 그나마 이해하기 쉬운 방법이 아닐까요? 지금은 건강상 성가대 활동을 쉬고 있는데 미사중 들리는 비브라토 음색으로 인해 자주 분심이 들더군요. new 06.10.23 01:42
 
비브라토 없는 소리가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소리 보다는 블렌딩되기 쉬우므로 저도 개인적으론 합창시엔 비브라토없는발성을 선호합니다만,우리의 현장 현실은 대부분 그렇지 않죠...해서 어느 전문서적 또는 정통의 발성이론에 근거함은 아닌 순수 제 생각입니다만,whija님의 언급에서처럼 심한 피치의차이(업다운)만 아니면 즉,일정한 피치의 듣기좋은 공명이라면 노코멘트 합니다.그리고 단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현악기연주자의 운지하는 손의움직임을 예로들어 이야기해 줍니다. new 06.10.23 10:15
 
그전엔 그런 목소리가 부럽기도 했답니다.전 아무리 해도 곧은 소리밖에 안되거든요.ㅋㅋ 비브라토 있는 사람들이 노래 부르면 잘부르는거 같은..ㅋㅋ 어릴땐 그렇게 생각했지요..근데 성가대에선 저같은 소리가 좋다고 하니 힘을 내도 되겠지요?^^* new 06.10.23 11:13
 
모르고 노래의 의미를 표현못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나 가사의 내용과 그 속 뜻 까지 알면서 막 질러대는 것은 죄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성가 부를때). 성가대에 앉아있는 이유는 죄를 짓기 위함이 아니죠. 우리는 귀를 즐겁게 하는 성가를 부를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영혼을 맑게 만들어 주님의 자녀됨이 기쁘게 생각하도록 하는 위대한 사도직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부디 소리로 과시하려는 행동은 삼가합시다. 특히 성가에서 독창이라 할지라도 무조건적으로 비브라토가 있는 소리를 내면 안되겠지요. new 06.10.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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