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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가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 심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경과를 밝혔다. 또한, 이어서 시복을 추진하고 있는 조선 왕조 치하 순교자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와 1901년 제주교난과 한국전쟁 전후 공산당의 박해로 숨진 근 · 현대 순교자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안건의 진행 현황과 함께 이들 순교자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1984년 103위 시성식 이후, 순교자들의 시복시성 추진을 주교회의 2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와 각 교구가 독자적으로 진행해오다, 1997년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통합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2001년에는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한국 교회는 시복 조사를 진행하여 2009년 교황청에 125위에 대한 시복 청원서를 제출했는데, 이 중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에 대한 시복 청원은 지난 3월 교황청 시성성 역사위원회를 통과했고, 오는 10월에는 신학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신학위원회를 거쳐, 시성성 추기경과 주교들의 회의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면 내년에 시복이 확정될 수도 있다.
한편, 2009년 124위와 함께 시복 청원을 한 하느님의 종 증거자 최양업 신부에 대해서는 역사위원회의 평가를 위해 제출하는 포지시오(positio) 작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말에야 역사위원회 심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지시오는 시성성 통상 회의에서 안건의 심의를 위해 보고관이 작성하는 심사 자료를 말한다.
125위(순교자 124위와 증거자 최양업 신부)에 이어 2차 시복 추진 대상자인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와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에 대해서는, 지난 4월 26일에 두 안건의 관할권을 허락하는 교령을 5월 23일자 시성성 공문으로 받았고,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산하 역사전문가위원회가 구체적인 자료 수집과 분석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별도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주교회의 2009년 추계 정기총회의 승인을 받아 한국전쟁 순교자들인 ‘하느님의 종 신상원 보니파시오와 김치호 베네딕도와 동료 순교자 36위’의 시복시성을 위한 예비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교회의가 발표한 2차 시복 추진 대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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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보도자료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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