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매번 이렇게 안부인사를 받고서야 답을 하게되어서 죄송합니다.
부활을 맞이하여 그렇게들 애쓰고 바쁘고 번민하며 지낸 사순시기의 과정이 깨끗이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수월찮게 보낸 사순시기라 다가온 부활이 기쁘긴 합니다만 기쁜만큼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마음으로, 생활로 다시 체험한 부활이기보다는 머리로 이해한 부활이라서요.
언젠가는 마음도, 정신도, 온몸도 전율을 느끼는 벅찬 부활을 맞으리라는 기대 속에 다시금 부활시기의 전례에
귀기울이며 사순시기를 되돌아보렵니다.
제게는 부드럽고, 조용히 속삭이시는 주님말씀이어서인지, 막달라마리아처럼, 베드로처럼 기겁을 하고 날뛰는 기쁨의 부활심정을 아직 모르겠어요.
부활!
뭔가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힘들었던 작업을 마무리 지은 후 모여앉은 동료들 처럼, 그런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댁내 부활의 기쁨으로 새로운 기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알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