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송이나 연말 올드랭사인의 멜로디가 한동안 마음을 적실 것입니다.
작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상훈신부님의 뚝배기같은 사목스타일에 이끌리어 사회사목을 비롯한 본당10주년행사, 대바자회준비와 사진전을 연다고 분주하던 때가 어제 같았는데, 이종현신부님 오시고, 또 이정훈 지구장신부님, 새로 오신 유병만신부님을 이으면서는 본당 분위기가 연신 내실을 강조하는 신앙생활 형태로 변화되는가 봅니다.
본당신설부터 10년의 우여곡절이 많은 신자분들에게는 피곤하리만치 힘겨운 시간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 홈동의 창단부터 활동, 컴퓨터교육을 비롯한 촬영작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세월 속에 함께 했던 뜻깊은 인연들...
너무 소중한 추억들 입니다. 이종현신부님이 예전에 강론 때 하시던 말씀대로, "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 못 본 척 외면하며 ..." 행복이라는 이수만의 노래던가요? 돌아보면 우리가 아니면 다른 아무도 겪을 수 없는 그 기억들을 함께 해온 것입니다. 우리의 행복이라고 하겠지요. 속 상하고 마음 아픈 일도 많았지만 이대로 돌아선다 해도 후회되지 않는,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는 우리의 행복들입니다.
사실 믿음을 기조로 한 그 신념의 생활 안에서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혼자서 애도 쓰고, 또 훌륭하신 분들을 만나 많이 배웠습니다.
중장년기 제2의 사춘기(?)라는 정신적공황시기를 그 바람에 정신없이 넘기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다 자란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시기...
앞으로의 시간도 주님 안에서 뜻을 같이 하는 훌륭한 교우들과 더 좋은 시간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고 보람된 봉사, 감사하는 봉사,
희망을 갖고 함께 하는 봉사를 다짐하며 이번 주말에도 만나길 바랍니다.
강동훈(아우구스티노) 형제님의 집들이 모임을 가질까 합니다.
자세한 연락은 최인환 회장님이 알려드리겠지만 12월 22일(토) 청구1차 아파트, 오후 6시 입니다.
(설마 짜장면 한 그릇으로 끝나진 않겠지...^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