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봉사의 기본자세

2010. 6. 14. 오후 7: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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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봉사의 기본자세-

자원봉사자의 자세나 마음가짐에 대한 일정한 원칙을 정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것이 필요하다.

1.인간에 대한 사랑.

자원봉사자의 관심의 대상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자원봉사자가 되려면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 가식이 없이 마음 속으로부터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은 진실되고 참된 마음에서만 우러날 수 있다. 즉, 자원봉사자가 "나는 사람이 좋아!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상대방이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나를 같이 나누고 싶다" 라고 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남녀노소 및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터놓고 접근하게 될 것이다.

2. 자신의 편견인정.

우리는 "보통사람과 다르게 생긴 사람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성장했다. 예를 들어, 장애인에게 이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자신이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선 인정하고, 자신의 반응을 확실히 파악한 후, 어떻게 이 편견을 극복하느냐에 대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흔히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중복장애자를 위한 기관에 처음갔는데, 다른 우주세계에 와 있는 기분이었어요" "나이가 많고 허리가 구부러지며 얼굴에 주름이 많은 노인과의 대화는 생소하게 못하겠어요" "시각장애자는 지하철이나 도로에서 자주 접할 수 있지만 심신장애자를 가까이 하기가 어려워요"

3. 힘든 일의 극복.

자원봉사자의 이상적인 조건은 기관의 업무가 봉사자의 적성에 맞고 대상자가 필요로 하며 기관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봉사자들이 육체노동, 허드렛 일, 눈에 띠지 않는 잡무까지도 맡아서 하여야 한다. 이럴 땐 어머니들의 가사노동을 생각하면 봉사의 의미를 새롭게 찾을 수 있다.

집안 청소를 하시는 어머니의 손길에는 식구를 위한 정성, 사랑, 건강에 대한 사전예방 등도 포함되어 있다. 어머니의 일에는 구질구질하여 즐겁지 않은 일이 많으나 어머니를 지탱하는 원동력은 가족을 위한 사랑일 것이다.

봉사자들도 궂은 일을 할 때마다 어머니들과 같은 사랑, 정성을 갖는다면 일의 짜증을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께서는 가족을 위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여 반찬을 차려 가족에게 선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봉사자들도 "새로운 일의 메뉴"를 개발하여 대상자들이 필요로 하는 심적, 정서적 선물을 할 수 있는지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

4. 나눔의 보람.

영어의 'Give and take'란 평등한 관계에서 주고 받으며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네가 나의 등을 긁어 주면, 나도 너의 등을 긁어 주겠다"는 말은 타산적이며 조건부적인 관계를 표시한 'Give and take'이다. "축복받는 사람은 주는 사람이다"라는 가르침도 있으나, 이는 추상적인 교훈일 뿐이며, 받는 것 없이 주는 것도 쉽질 않다.

그러나 잠시 "나는 무엇을 받았는가?"하고 생각해 보자. 건강과 재능을 소유하고 있고, 가족과 친구들이 있고 경제적 뒷받침도 있고, 남이 갖지 않는 재능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여건이 있기에 봉사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일부의 사람은 우리가 많은 것을 받았고,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때로는 받은 것은 당연하며, 좀 더 못 받은 것, 더 많이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갖는 사람도 있다. "받았다면 주는 것은 당연하며, 어떻게 주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갖고 있는 것, 나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해요. 나는 줄 수 있으며, 또한 줄 것이 있어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요." 이러한 마음을 자원봉사자가 지닐 수 있다면, 그 자원봉사자는 축복받은 사람일 것이다.

5. 자신의 개발.

인간에 관한 지식은 봉사활동에 힘이 되고 뒷받침이 될 수 있다. 자원봉사자로서 최소한의 인간에 관한 지식을 갖고 출발한다 하더라도, 앞으로 전문적인 자원봉사활동을 꿈꾼다면 자신이 지식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의 영향, 개인의 발달과정, 아동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나아가서는 전문적인 지식은 아니더라도 의사소통의 원리, 인간관계, 즉 개인과 가족과의 관계, 개인 상호간의 관계, 개인과 집단, 그리고 집단과 집단간의 관계, 복지서비스 체계, 복지서비스 기관의 종류, 지역사회의 특징, 봉사활동의 실제 등에 대한 지식 및 정보가 필요하다.

지식은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며 많은 도구를 가질수록 다른 사람에게 기여하는 부분이 넓어질 것이다. 자아발견, 자아인식은 오랜 세월 아니 일생을 통한 계속적인 과정임을 봉사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자신을 정확히 이해하며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다면 우리는 좀더 뜻깊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성격은 어떠한가? 내가 제일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에 대해 참지 못하는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즐겁게 하는 것은? 슬프게 하는 것은?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은? 행복하게 하는 것은? 나는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있나? 불쌍한 사람, 가난한 사람, 신체 및 정신장애인을 만났을 때의 나의 즉흥적인 반응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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