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돈은 사라지고 허무한 것이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하다

2008. 10. 8. 오후 5:01:32

글자
"돈은 사라지고 허무한 것이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하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세계주교회의 설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휩쓰는 상황에 대해 "돈은 사라지고 허무한 것이지만 하느님의 말씀만이 견실하며 참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제12차 전 세계 주교회의 이틀째인 6일 `신의 말씀`을 주제로 한 설교를 통해 "지금 커다란 은행들이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어 "성공이나 경력, 돈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기 인생을)모래 위에 쌓아 올리고 있는 셈"이라며 "물질이나 손에 잡을 수 있는 것만이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교황청 관계자들은 교황 말씀이 마태복음에 나오는`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퀘벡교구 대주교 마크 웰레 추기경은 경제 상황에 대해 성서 구절을 인용하는 일이 "일상적이지 않다"며 "돈이나 물질들이 생활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성경 내용이나 신의 가르침에 비하면 부차적인 것이라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베네딕토 16세가 즉위한 뒤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주교회의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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