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겨울, 친구*
詩人 이 강 철(새벽강)
그 겨울,
가진 것 없어도 당당하던
친구가 보고파
찾아온 그 겨울 초가
이십리 흙길 너머
산 모퉁이 마을
토담집 굴뚝으로 솟아오르는
사람사랑이 하늘에 닿아
눈은 내리고
추우면 추울수록
땅을 더욱 깊게 일궈
세상을 따사로이 지피는 친구
큰 그리움만큼 너른 빈 들판
걷다가 걷다가
아직도 눈 내리는 저녁무렵
토닥거리며, 도란대며
논뚜럭 , 밭뚜럭
벌거벗은 흙가슴 위로
살풋살풋 안겨드는
속살같은 눈들을 보면
어느덧 마음은 비인 들판처럼
바램없는 가슴으로 하얗게 비워져서
가진것 없어도 당당해져
더욱 좋은 나의 길
걷다가 걷다가
그리운 내 친구.
좋은 사람, 좋은 친구는
삶을 기쁘게 합니다.
저도,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늘, 함께 하며 기쁨 나누겠습니다.
모든 삶 가운데,
가장 행복하시고 기쁨 넘치시는
가슴 벅찬 2006년이 되시길 빕니다.
세모 언저리에
이 강 철(새벽강) 세배
우리 님들께 같이 인사 드립니다.
바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