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아졌습니다.
간혹 새털구름이 흐르고 장대높이 만큼에서 잠자리가 날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에 처음 이사할 때는 집안이 온통 힌색이라 무척
깨끗하고 좋았는데, 3년쯤 살고 나니 다시 손보고 싶을 만큼
낡은 느낌이 듭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영원한 것도 세상엔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항상 새것이기를,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보이는
살림살이에서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변함없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스무살의 젊음도, 지고지순한 사랑도, 우리가 그토록 의지하는
가족들도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지는 않습니다.
바쁜 생활속에서 그저 영원할 것처럼 잠시 우리가 속는 것
뿐입니다.
어느 날, 귤빛 햇살이 저녁노을을 만들때 곰곰이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하느님만이 영원하시다는 의미를 깨달아 보십시오.
낭만이 있고, 기쁨이 있고, 진실함이 있는 9 월을 만드시길 원합니다.
평안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