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들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한 묘책이 없을까요? (펌)

2006. 6. 22. 오후 2:44:56

글자

김건정 빠뜨리시오님의 전례음악 까페 (http://cafe.daum.net/patritius ) 에 올라온 어느 지휘자의 애로사항과 그에 대한 답변들입니다.

글쓴이나 답변자들은 대부분 각본당 성가대 지휘자들입니다.

우리 성가대도 해당사항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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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들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한 묘책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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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239   글쓴이 : 솔밭
조회 : 206   스크랩 : 0   날짜 : 2006.06.10 18:43
 

저는 성가대 지휘를 맡은지 얼마 되지 않은 지휘자입니다.

 

우리 성당 성가대에 결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단원들의 희박한 시간관념때문에 언제나 힘이 들어서요.

 

5분이나 10분정도 늦는 것은 그나마 애교로 봐 줄수가 있겠는데

 

30분에서 40분정도는 보통이고 심지어는 한시간씩 늦는 단원도 있어요.

 

이런 경우는 오히려 우리가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경우에 해당하지요.

 

못 나올 수도 있었는데 늦게나마 나와 주었으니 말이죠.

 

 

이러한 단원들의 습관은 전임지휘자로부터 시작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전임 지휘자는 단원들이 모일때까지 기다렸다가 연습을 시작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언제나 약속된 시간 보다 3~40분씩 늦게 연습은 시작되고...

 

허나 저는 기다리지 않고 시간이 되면 한두명이라도 연습을 시작하여

 

늦게 오는 단원들이 미안한 마음을 갖도록하여 다음부터는 제시간에 나올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인데 이것도 어느정도라야지요.

 

지휘자와 반주자 그리고 단장님과 한사람의 파트장 정도가 약속된 시간에서 10분경과

 

될때까지 모이는 전부이고 보니 맥도 빠지고...

 

어제도 연습이 있는 날이었는데 어찌나 난감하던지요.

 

좋지 않은 습관은 처음부터 들이지를 말아야지 한번 습관이 들고 보면 고치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네요.

 

어떤 나쁜 습관이라도 마찬가지겠지만요.

 

벌금을 물려 볼까... 간식을 사 오라고 할까...

 

별별  생각을 다 해 보았지만 별로 뾰족한 묘안이 떠오르질 않아서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단원들의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기발한 묘책 없을까요?

 

     

어려움이 있으시군요...단원들 무슨 연유에서 그러는지 무슨일 때문에 그러는지...개개인 면담을 통해서 진단을 잘 하셔야 되겠구요.저희도 요즘은 단원 06.06.10 20:37
분들이 많이 빠지기도 하고 시간을 잘 지키지 않아서 저만의 방법 하나...임원들(파트장 이상) 10 여분전에 무조건 집합 시켜서 묵주의 기도 합니다.지휘자인 제가 최고 앞에 앉아서 하니까 누구 왔는지 보지 않고 합니다...그러면 딱 알아 차리시지요...무엇때문에 연습 안하고 묵주의 기도 하는지를... 06.06.10 19:00
저의 리더쉽 운운하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글을 시작하면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이 성가대의 지휘를 맡게 된지 2주 남짓 밖에 되지를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묵주기도... 그것 참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근데 해 보신 결과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던가요? 우리 성가대... 결코 만만해 보이질 않아서요. 워낙 습관이 깊게 박힌지라... 그래도 기대감을 가지고 한번 시도해 보렵니다. 고맙습니다.*^^* 06.06.10 19:35
죄송^^* 앞에 말씀은 못보구 건너 뛰고선... 못보구 그만...--;;;; 06.06.10 20:38
괜찮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06.06.11 00:50
몇 분 안 모이셨더라도 연습을 시작하시는 건 좋은 방법 같습니다. 저 또한 새로운 본당에서 지휘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평일 연습은 8시 ->8시 40분으로 바뀐지 오래...주일 연습은 9:30->10 :00로 바뀐지 오래라고 단장님께서 처음에 말씀하셨는데....항상 연습 시간 전에 가서 기다리다가 2-3분이라도 모이면 바로 연습시작하고..출석!!시간엄수!!강조했는데...(워낙 좋은 단원분들을 만나서 그런지) 몇 년동안의 나쁜 습관이 한 달도 안된 새 없어졌습니다...오늘은....테너 형제님께서 전화하셔서..."지휘자님...죄송해요...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번주는 빠질 수 밖에 없겠네요...앞으로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06.06.10 20:18
몇 년 동안 지휘하면서....단원분께서 직접 전화하여 사정하시는 건 처음인 듯 합니다....출석의 압박이 너무 심했나??ㅎㅎ 아직 얼마 안되셨으니 솔선하여 성실히,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시면 단원들도 다들...잘 따라갈거라 믿습니다. (한 명이 왔어도 50명 단원 지휘하듯 땀흘려 지휘하면...출석률 저조한 것이 미안해서라도...열심히 나오십니다..) 또, 매주 어려운 특송을 준비하여 연습을 하지 않으면 미사에 서기 힘들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긴장을 늦추지 못하도록....성가대를 걱정하시는 좋은 지휘자님이십니다...많은 발전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06.06.10 20:27
단 한명의 단원이라도 50명을 지휘하듯... 참으로 좋은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6.06.11 00:32
여러가지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은 제시간에 시작하는 것이 교회적입니다. 한, 두사람이라도. 그리고 제 시간에 끝냅니다. 못한 사람을 위해서 지휘자가 수고를 각오하고 남아서 특별 과외를 하는 겁니다. 양심이 있는 대원들이므로 ...몇 번 하고 나면 고쳐 지겠지요? 06.06.11 00:13
특별과외라구요... 저야 얼마든지 할 수 있죠. 그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이곳 게시판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는 것 같아 정말 든든합니다. 감사~~!!*^^* 06.06.11 00:35
시작하신지 얼마되지 않아 마음이 급해 보이십니다. 단원들의 신뢰를 얻으면 상당부분 해소됩니다. 저의 경우 정확히 1년전에 10명 내외의 청년성가대 단원이 이제는 평균 30명이 넘습니다. 시작시간...10분정도 기다렸다가 시작합니다. 간단한 담소(인사, 성가대 주요현안, 준비과정, 성당행사정보 등)를 나누면서... 지휘자의 솔선수범으로 노력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시고 단원들의 마음을 얻을때까지 참고 기다려주세요. 성가책, 악보 미리 챙겨 놓고요, 단원자리 정리도 하고요, 단원 개개인의 상황도 전화로 챙겨보고요... 그렇게 하다보면 저절로 되는 날이 올것입니다. 용기를 가지세요^^ 우리에겐 든든한 빽~~이 있잖아요 ^^* 06.06.11 08:12
네.. 인내하며 기다려 주는 여유도 필요하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06.06.11 20:20
차근차근 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위의 분들 말씀처럼, 연습시간이 되면, 바로 시작하시구요, 자꾸 단원들에게 인지시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지휘하시랴, 반주하시랴,, 너무 바쁘시겠어요. 하지만, 하느님 일을 하시니, 복 받으실 것입니다. ~^^ 06.06.11 13:40
아이고~~ 고맙습니다.*^^* 06.06.11 20:21
오늘 점심 먹으며 토론한 이야기가 여기 있네요?ㅎㅎ 몇 모이지 않아 시작하면 다시 또 해야 한다고..그래서 기다리게 된다고 지휘자님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제 시간에 시작하고 제 시간에 끝나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저도 반성합니다.시간엄수 하도록요~^^*지휘자님들~힘내십시오~아쟈~아쟈~!!^^* 06.06.11 17:44
늦게 오신 단원들을 위한 특별과외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가급적이면 연습시간은 지키려구요. 어쨌든 단체생활에 있어서 확실한 시간관념을 갖도록 하는 것은 약속을 지키는 다른 단원들을 위해서라도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힘 주셔서 고맙습니다~~!!!*^^* 06.06.11 20:27
하느님의 일(Opus Dei)를 행하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복을 누리리... 06.06.11 20:40
매 연습시마다 단원들께 꾸준히 계속하여 얘기하시는 방법이 최고이리라 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모든 것을 해결하리라 봅니다. 06.06.11 21:17
네.. 그렇게도 해 볼께요. 현재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있는 성가대입니다만 이번주를 고비로 좀 안정이 되리라 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시고 힘을 주시니 차츰 좋아지겠지요.*^^* 06.06.12 12:05
잘 해결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많은 좋으신 분들이 의견을 내주셨고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이시니 성가대원들도 알아주겠지요. 힘내세요~ 홧팅!!! 06.06.11 21:22
그러게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와 좋은 의견들... 정말 감사하구요. 덕분에 이곳에서 큰힘을 얻고 있습니다.*^^* 06.06.12 12:03
성가대 단장, 또는 파트장들의 도움을 얻는 방법도 좋을 듯 합니ㅏㄷ. 파트장이나 총무의 역할 중 하나가 연락이나 참석을 독려하는 것이죠? 우리 성가대는 출석이 미진하거나 지각이 잦은 파트가 눈에 띄면 지휘자가 파트장들에게 넌즈시 상기시켜주고, 10분 쯤 지나거나 중간 쉬는시간이 되면 여기저기서 핸드폰 통화소리가 진동합니다. "1차만 끝내고 바로 오라구!" "우리 파트 소리가 작아지다 못해 개미허리 되겠어요!" "지휘자 말려올라간 눈꼬리에 숨이 막힌다 안카나! 빨리 와서 문 안 열어주나!" 06.06.12 11:37
참고삼아 개미허리는 약 100 um 정도입니다. (1mm = 1000 um) 06.06.12 11:40
ㅋㅋㅋ구체적인 개미허리싸이즈는 지금 처음 알았다죠.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이 방법인데요..단장님과 파트장님들이 나서서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 그런지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 우리 성가대 사정을 일일이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지금 초창기라 볼 수 있구요. 앞서도 언급했지만 워낙 깊게 박힌 습관인지라, 다시 말하자면 단원들의 개념부터 바꾸어야 하는 문제라서요. 대략 일년쯤 지나면 자리가 좀 잡히겠지요. 말씀 감사합니다.*^^* 06.06.12 12:00
문자 메세지 보다는 육성 통화가 두, 세배 이상 효과적... 06.06.12 17:10
네.. 통화가 안되는 경우에는 문자를 보내죠. 그래도 꾸준히 통화를 시도해 보는게 좋겠죠? 감사...!!*^^* 06.06.14 11:33
영원한 숙제를 받으셨네요...저는 그저 묵묵히 보여줍니다...10분전에가서 기다리지요...지휘자가 먼저 보여주는게 가장 효과적인거 같습니다...끝이 없는 숙제긴하지만 조금 좋아지긴 합니다..^&^ 06.06.13 11:20
10분전에 가면 아~~무도 없어요.ㅠㅠ 그래도 저는 5분 전에라도 가있습니다요.*^^* 06.06.14 11:34
younghoon님 말씀처럼 사람이 사람을 다룬다(?)는 건 영원한 숙제이니 긴 호흡으로 가세요. 저는 연습을 가능하면 깔깔거리며 즐겁게 하고, 또 한곡,한곡 할때마다 잘한 부분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지 않아 가급적 음악적충만감을 불어넣어주려합니다. 여러가지 부수되는 중요한 조건들이 있지만 어쨌든 성가대 안나가면 손해라고 느끼도록 노력합니다. 즐겁고 보람있는 성가대에 왜 안나오겠어요? 06.06.13 12:12
맞습니다. 맞고요...!! 그러려면 저의 노력부터 배가되어야 하겠는걸요?*^^* 06.06.14 11:35
도움될 말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만 반주도 하시고 지휘도 하시는거예요? 헉... 06.06.13 13:27
에고~~ 쑥쓰러워요. 그냥 잘하든 못하든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이고 또한 쓰시겠다고 하시니 아무소리 못하고 되돌려 드리는 것 뿐이지요.*^^* 06.06.14 11:38
여러가지 자극이나 상처가 있을지라도 힘내시고 묵묵히...단...재미있게 하세요. 스스로 재미있고 즐겁고 좋아야 할 수 있는것이 성가대 지휘입니다. 그러면 방법은 생기게 되지요. 억만금을 준대도 하기 싫으면 방법이 없죠. 힘내시고 열심히 해 보세요. 방법이 생기는 재미도 맛 보시구요~~ 06.06.13 16:10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06.06.14 11:39
끝날 때 어느 파트라도 잘한 부분을 찾아서 "꼭"칭찬!!! 안 왔으면 어쩔 뻔했나? 이 보다 더 나쁘면(이 숫자보다 더 적으면) 어쩔 뻔했나로 지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진리를 말하면 감정사니까, 진실로 대응! "대원 없는 리더 없다! " 으이?!!!! 06.06.13 22:01
진리를 말하면 감정사니까... 동감입니다. 대원없는 리더없다.. 두 동감이요.*^^* 06.06.14 11:41
어느 단체의 모임에서나~~일찍오는 사람은 항상 일찍 오고, 늦는 사람은 항상 늦는것 같더군요.. 그 사람의 나쁜 습관인거죠...그러니 너무 상심마시고 일찍 잘 나오는 분들을 중심으로 성가연습에 들어가세요~~^^* 꼭 늦게 오는 저희 성당의 어느 자매님께는 칭찬이 가득담긴 문자를 보내드리며 담주에는 일찍 뵙고 싶다고 합니다...조금씩 시간을 당겨 오시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누구에게나 칭찬은 좋은 것같아요..성가연습을 마칠무렵에는<모든 분께, 일찍부터 오셔서 열심히 연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진심으로 인사를 하는데, 그러면 늦게 온 분은 마음 속으로 느끼겠지요..다음엔 나도 일찍 와서 칭찬 받아야지 하고..(^-^) 06.06.14 00:39
지혜로운 대처방법인거 같아요. 여기에 의견 올려 주신거 요약정리해서 메모해 놓구서 참고로 삼으려고 해요.*^^* 06.06.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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