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리 성당에 계시던 ...거지 신부님 ..김승철 신부님..
역촌동 성당을 지으셨다고 평화 신문에 기사가 실렸다..
그래서 니꼴라우랑 지난주 토욜날 김 신부님을 뵈러 갔었다...
오픈카를 티고서.. 화분을 하나 사가지고..
역촌 성당에 갔더니 우리 성당처럼 현대식 건물이었다..
신부님 어디 계시냐고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모른단다 ...3층 어딘가에 계시단다..
그래 3층을 난 한 걸음에 뛰어 올라갔다..
이 몸매를 해가지고 아주 날렵하게..
올라가는 중간에 부터 예사롭지 않은 소리가 들린다..
드디어 3층에 도착해 보니 무대가 꾸며져 있고,,
홀에는 어린아이들부터 나이 드신분까지 꽉차있고 시끌시끌 난리도 아니다,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아이들에 댄스까지..
두리번 거리며 신부님을 찾으니 저쩍 한 쪽에 의자에 앉자 계셨다..
어찌나 반갑던지..(우리 벙팔이 생명의 은인 아닌가?) 요건 몬 소린가 궁금하시지요..
사연인 즉....우리 병팔이가 영세받고 한창 내가 자모회서 날렵하게 날릴때...
우리 병팔이 2박 3일로 여름성경학교하면서 성당에서 먹고 자고 ..
낮엔 도봉선 올라가는 길에 있는 풀장으로 수영을 하러 갔을때..거기서 사건이 벌어 졌다..
난 그때 집안에 일이 있어 어디 가느라고 안 쫒아 갔고...
저녁에 궁금해 성당에 와보니 사람들이 하는 말 ,,,,,
,울 병팔이 (민구)죽을 뻔 한거 신부님이 ...구 했단다...
사연인즉..
울 아들 민구(벙팔이)가 물에서 놀고 있는데 저어기 풀장 깊은 곳서
꼬마 루시아 (삼환살던)아들이(이름도 까먹었다)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니까..지딴엔 구한다고 헤엄쳐 간건 좋았지만..
아 ~고~ 놈이~ 민구가 (병팔이) 꺼내 줄라니 민구다리를 잡고
민구를 물 밑에다가 밀어 넣고 민구 어깨를 밟고 올라서서 우리 병팔이는 그 밑에서 허우적 그 아이 힘에
눌려 못 나오고 물만 먹고 이 급한 상황인데..
마침 신부님이 본겨...몬가 이상하드레 저긴 무지 깊은데인데 들어 가지 말라고 했는데 .
아차 한눈 파신사이 요놈들이 들어 간겨..
신부님이 얼매나 머리가 잘 돌아가셔...(ㅋㅋ우리끼리 이야기이지만)
쟈가 키가 작은데...쑥 올라 와 있으니..이상해 와보니
울 아들 병팔이를 밑에 눌르고 있드랴...그래서 얼른 잡아 올려 가지고 꺼내 오셨지 뭐야...
그래서 조금만 늦었음 큰일 날뻔 했던 사건이 있었던 것임....
그리고 김신부님,,,다름 신자들 보면 ...아네스니 ,,마리아니 ,,안나니 다 본명 부르는데.
.어찌하여 유독 나 만 본명을 안부르시고
민구 엄마라 불르셨지..(아니 신부님 왜 내 본명만 못 왜우시는겨? 정말로 모르시는겨? 정말 그래도 되시남유?)
단 한번도 세실리아 라고 안 불르셨지..
그래도 내가 역촌 성당에 가면서 생각하실,,몇년만에 만나니 알아 보실라나?
그때보다는 한 5킬로는 더 뚱해졌으니...자매님이나 세실리아라고 부르겠지...
,,,.신부님들은 신자 2000명정도 본명은 외우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니..
아래층에 있는 니꼴라우를 3층 올라 오라고 하고는 같이
신부님근처로 사람들을 헤치고 가서는 뒤를 돌아 보시길 기다리다가 급한 맘에 아이들 공연을
보시고 계시는 신부님을 살짝 어깨를 건들이면서~~~~~~~신부님,,,,하고 불렀다..
신부님 ...돌아 보시드만. 내가 안녕 하세요? 하니 눈 둥그렇게 뜨시드만
.나를 뭐라 불르셨게요????????????????????
쿵~~~~~~~~~~민구 엄마가 왠일이야.....민구 잘커....휴~~~혹시나 했드만 역시나..
그래서 나도 울 신부님 본명 몰라요~~~`걍 거지 신부님이란거 밖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 5년 만에 뵙고 많이 뚱해졌는데..알아보시는게 반갑고 좋아 걍 용서 해드릴게요...
신부님 제 본명 세실리아에요 잊지 마셈~~`~
우리는 성당 구경 할라고 홀에서 나와 여기저기 구경을 했다..
성전을 참 예쁘게 잘 지으셨고,,고생도 많이 하셨으리라 짐작이 됐다..
나중에 옥상에서 만나 참 고생 하셨어요,,하니 뭐 그렇지 하시는데 보니
몸이 많이 마르신거 같았다...참 맘이 아팠다..
나중에가서 식사나 한번 같이 해야지 하는 생각이다 ..또 바로 미사도 있고해서 식사 대접을 못 했다
그날은 행사때문에 바쁠것 같아서 알아서 구경하고 없으면 간줄 알라고 하고
우리는 신부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성당 구경을하고
성당 마당에 묵주기도 할수 있게 꾸며져 있고 십자가에길 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어서
시간상 십자가에 길만 하고 집으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