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보니 좋은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전민동 성당 http://www.jmcum.org/)
새성가단원이 아니라 기존 성가단원들도 읽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읽으셔도 되고 붙임 파일(아래한글)로 인쇄해서 보셔도 됩니다.
양이 많으니 한번에 보기 힘들면 한번에 2~3장씩 읽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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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의 의의부터 성가부르는 방법 등 성가대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글 모음입니다. 기존단원들도 일독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http://www.jmcum.org에서 퍼왔습니다. )
성가대 활동을 어떻게 시작할까
이제 성가대에서 걸음마를 시작하는 분들께는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정보가 부족한 어느 단체에 처음 발을 들여놓고 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지게 되는 여러 어색함은 기존 구성원들의 그분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성가대 활동을 시작하거나 관심을 가진 분들, 또는 이미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라도 마음에 새기면 좋을 글들을 몇 개 모았습니다. 다소의 여유가 있을 때 깊이 음미하며 읽으시고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
성가는 가사로 묵상하며 기도하고 음악으로 주님께 바치는 두 번의 기도입니다
(아오스딩성인의 말씀)
차 례
I. 전례 안에서의 성가대 역할-김종헌 신부님 글........................................... 1
II. 성가대원의 올바른 자세-이종철 신부님 글 .............................................. 9
III 성가대 활동이 좋은 이유........................................................................ 11
IV. 초보성가대원 프로만들기(정준영 스테파노) .......................................... 12
I. 전례 안에서의 성가대 역할- 김종헌 신부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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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실린 곳 주소: http://www.liturgynmusic.com/
작성자 : 김종헌 (heonkim@liturgynmusic.com) http://211.47.68.14
작성일 : 03/07/15 17:29 (2003/07/17 11:25)
머리말
전례음악의 목적은 "하느님의 영광과 신자들의 聖化를 지향"(전례헌장 112항)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례음악은 그 선율의 움직임과 음악 고유의 힘을 통해서 신자 일동의 기도를 보다 생생하고 열정적인 것으로 만들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신자들이 보다 힘있게, 보다 열심히 또 보다 효과적으로 찬미와 기도를 바칠 수 있게"(비오 12세의 성음악의 원리, 28-29조, 1955. 12.25 발표)함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신자들의 성화를 꾀하게 한다. 이렇게 전례음악을 포함한 전례 式典은 거룩한 천상 예루살렘 도읍에서의 전례를 신자들에게 미리 맛보게 한다. 이런 전례를 위하여 전례 봉사자들이(주례자, 조례자, 독서자, 해설자, 성가대, 성체 분배자, 안내자 등등) 자신들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하느님의 백성인 신자들 역시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가를 부르며 전례에 참여하게 된다면 전례의식은 더욱 숭고한 형태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의 성가대는 전례 안에서 음악을 통해 신자 모두를 결합시키는 임무를 가지고 있는 만큼 성가대 역시 전례 안에서 맡은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대한으로 노력하여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한국 교회 곳곳에서 성가대의 해산이라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인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잘 못 이해한 우리는 성가대 없이 전 신자가 개창하는 것만이 이를 실현시키는 것이라 생각하여 한국 교회 200년 역사 안에서 한번도 제대로 꽃 피워보지 못했던, 한국 가톨릭 교회 음악의 명맥을 그나마 간신이 이어오던 성가대를 해체시키기에 이르렀다. 이는 근본적으로 교회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것이다. 전례 헌장 114항이나 1967년 3월 5일에 발표된 성음악에 관한 훈령 19항은 "성가대의 역할은 보다 중요하게 되었고 그 책임이 무거워졌다." 고 가르치고 있다. 공의회는 성가대의 역할이 공의회 이전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반해 공의회에서 발표된 전례 헌장이나 훈령을 받은 한국 교회는 많은 성가대를 해체시켜 버렸으니 이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물론 훈령이 나오기 전의 외국 교회 모습도 한 때는 이와 비슷하였었다.
진실로 전례가 "교회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전례헌장, 10항)이 되기 위해서는 "전례의 필요 불가결한 구성 요소인"(전례헌장, 112항) 음악을 제외시킬 수 없다. 그렇다면 신자들에게 음악을 지도하고 그들의 노래를 도와줌으로써, 신자들로 하여금 전례 중에 보다 쉽게 기도하고, 보다 의식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성가대 역시 제외시킬 수 없음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이 글에서는 로마 교회 안에서 성가대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간단히 살펴보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성가대에 대해 가르치는 바를 전례헌장과 1967년의 성음악 훈령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성교회의 귀중한 음악적 유산"을 보존, 발전시키는 성가대의 역할과 자리 매김을 시도하고자 한다.
간략한 성가대 변천사
성가대의 기원은 교회음악의 기원과 같으며, 그 기원은 구약성서 안에서 발견된다.(집회 17, 6-10; 레위 23, 23-25 참조) 유대인들의 생활에서 음악은 특별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례 안에서 음악을 사용하도록 그들에게 요구하셨기 때문이었다.(레위 23, 23-25 참조)
다윗 시대에 이르면, 그의 지도로 전례음악이 나름대로 완성되고 전례 안에서 성가의 위치가 매우 향상된다. 다윗은 전례를 위해 4천명으로 구성된 성가대를 조직하였으며(1 역대 23, 3-5; 6, 16 참조), 그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주었다.(1 역대 15, 27-29 참조)
교회음악이 구약시대에 이미 하느님의 명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그것은 율법의 일부가 된다. 따라서 "율법을 폐하러 오지 않고 오직 완성하러 오신"(마태 5, 17) 예수의 뜻대로 교회 음악 역시 율법 전체의 완성과 함께 완성되어야 할 대상인 것이다. 실상 예수께서도 당신 생애의 극적인 순간마다 율법에 정해진 시편을 충실히 노래하셨다. (루가 2, 41-42, 4, 17; 마태 11, 29; 마르 14, 36 참조)
초대 교회에서는 유대교의 회당 음악을 그대로 사용하였다.(사도 5, 12; 5,20, 5, 24 참조) 신약에서 음악의 위치는 구약의 그것만큼 중요하게 여겨지지는 않았지만 엄연히 존재했으며, 사도들은 예수께서 기도에 대해서 특히 성가에 대하여 가르쳐주신 것을 그대로 따랐으며 (사도 2, 46-47), 전례의식 안에서 성가에 중점을 두는 데에 크게 공헌하였다.
이렇게 초대 교회에서는 모든 신자들이 다 함께 성가를 부르는 것이 일치의 특별한 표시로 간주되었었다. 아침, 저녁에 -특별히 주일에- 모든 신자들이 함께 모여서 찬미와 환호로써 그들 공통의 신앙을 '한 소리'(Una Voce)로 노래했던 것이다. 참석한 모든 신자를 하나로 일치시키는 힘을 지닌 전체 회중의 노래에 대한 깊은 애착에도 불구하고, 4세기말에 여성 성가대와 소년 성가대가 등장하게 된다. 많은 개종자들을 확보하려는 몇몇 이단자들의 야심으로 태어난 여성 성가대는 겨우 명맥을 유지한 정도에 불과했던 데 반해, 소년 성가대는 계속 성장해 갔다. 동, 서방 교회의 증언에서 미사 때 Kyrie eleison을 노래한 소년 합창단의 활동을 많이 엿볼 수 있다.
신앙의 자유를 허락 받은(313년) 교회는 전례적으로나 음악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화려하고 장엄한 예식을 집전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음악교육을 받은 성가대가 필요하게 되었고 성가 대원들의 교육은 로마의 성가학교(Schola Cantorum)에서 이루어졌다. 이 성가학교를 그레고리오 1세(Gregorio I) 교황(재위 590-604) 혹은 비탈리아노(Vitaliano) 교황(재위 657-672)이 설립하였다는 두 가지 설이 있으나, 그 최종 구성은 7세기 말에 이루어졌다고 음악가들은 본다. 이 성가학교에는 4명의 차부제가 있었는데, 네 번째 위치의 차부제, 즉 제 4 Precentor는 Archicantor(수석 가수)이라 하여 성직자들, 복사들, 성가학교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을 맡았었다. 또 그들은 로마 교회 음악의 사도로서 성가보급을 위해 해외로 파견되기도 했었다.
성가학교 학생들은 교황의 미사 중에 시편 등을 노래하였는데 그들은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았던 만큼, 그들의 노래는 상당히 예술적이었다. 그러나 교황 미사에서 그들만이 따로 노래를 부르기는 했으나 그때까지도 미사의 통상부분(Ordinarium Missae) 만큼은 신자 모두에 의해 제창되었다는 증거가 많이 남아 있다. 이곳 출신 교사들은 서유럽으로 나가 Metz나 Chartres 그리고 Soisson 같은 도시에 새로운 성가학교를 세웠다.
이러한 성가학교에서 교육을 많이 받은 젊은이들이 나중에 성직자나 수도자가 되어 교회음악에 이바지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부터 음악 기보법이 나타나 차츰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때까지 口頭傳承으로 내려오던 성가에 대한 애착심과 열정이 서서히 식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성가학교의 쇠퇴를 가져오는 큰 원인이 되고 만다.
이미 7세기 후반에, 모든 신자들에 의해 불려지던 Sanctus가 성가학교의 차부제에 의해 독창으로 불리어지게 되고, 중세기에는 주교가 부르던 여러 가지 노래도 옆에서 조례하던 다른 성직자들이 부르게 되었다.
15세기부터는 미사통상문의 노래, 즉 Kyrie, Gloria, Credo, Sanctus, Agnus Dei가 한 벌로 묶여 다성 음악으로 작곡되기 시작하였다. 원래 회중의 노래였던 미사통상문의 노래마저 점점 성가대에 의해 불려지기에 이르렀다. 여기에는 전례를 보다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욕구와 처음으로 등장한 다악장의 미사곡 형식을 모든 음악가들이 작곡하고자 하였던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일반 신자들은 라틴어를 몰랐고 곡의 예술성만을 추구한 나머지 전문 음악인이 아닌 신자들은 노래부를 능력이 없어 침묵을 지키기에 이르면서 모든 노래를 성가대에게 빼앗겨 버렸다.
이렇게 발전한 성가대는 20세기 초까지 자신들의 기능 내지는 일차적인 역할을 좋은 음악을 연주하여 전례를 더 풍요롭고 또 품위있게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상 간단히 살펴 본 성가대의 기원과 변천에 관한 역사에서 보아, 전례와 음악은 그 성질상 상호 보충하면서 원칙적으로 일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서로 별개의 것으로 독립을 이루고 있었다. 전례나 성가, 두 가지 모두가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었지만 더 이상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깨달은 비오 10세는 전례음악이 전례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임을 깨닫고 전례 부흥을 위한 결정적 개혁을 시작했다. (1903, Motu proprio, Tra le sollecitudine, 목자의 역할을 다 함에 있어서).
그 이후 전례 부흥 운동은 다만 "과거에 있었던 전례를 그대로 답습하고자 하지 않고, 오히려 전례 그 자체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고자 하였고 전례헌장, 21항 참조) 그 쇄신의 일환으로 바티칸 공의회는 전례헌장 114항을 할애하여 성가대의 모든 것을 새롭게 밝혔다.
성가대
교회음악을 위한 수많은 곡들이 수 백년 간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전례헌장은 이 음악들을 가리켜 "성음악의 귀중한 유산"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귀중한 유산은 그레고리오 성가, 다성음악, 대중성가, 파이프 오르간을 위한 음악들이며, 이 음악들이 "교회의 귀중한 유산"이라 생각된 것은 널리 인정된 예술적 가치와 함께 실용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 성가대의 의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역대 교황의 교서와 과거의 공의회 문헌에 따라 성음악의 귀중한 유산을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해서는 성가대를 만들어 이들 음악을 유지, 발전시키는 일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말하고 있다.(전례헌장, 114항; 훈령 19, 20항 참조) 비오 10세 교황은 자의교서 "Tra le Sollecitudini"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적어도 주요 성당에는 성가대를 조직하는 것이 좋다. ... 될 수 있으면 많은 성가대를 만들어 다성음악이나 전례음악을 노래 부르게 하면 좋겠다."(27항) 또 비오 12세는 Musicae Sacrae Disciplina에서 교구장들에게 교구의 대성당이나 큰 성당에 성가대를 조직할 것을 권고하였다. 이와 같이 교황들은 한결같이 전례 안에 신자 회중의 노래가 없어서는 안되겠지만, 성가대의 노래도 대단히 바람직한 것이며 또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훈령 20항) 교회의 새로운 요구에 응하여 각 교회마다 성가대를 창설하고 늘릴 필요가 있으며 또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사목자들은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전례헌장은 주교 및 그 밖의 사목자들에게 신자 회중의 노래뿐 아니라 성가대가 부를 노래도 "열심히 육성해야 한다."(114항)고 가르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2) 성가대의 역할 (훈령 19항)
다성음악을 연주하고 신자 일동으로 하여금 주의 깊게 듣도록 하는 것만이 아니라 교황들의 교서에서도 말했듯이 "신자 일동을 지도하고 고무하여, 전례 안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기도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전례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전례에 더욱 친근해지고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 성가대의 역할이라고 헌장은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성가대는 "교회성가가 전례에 봉사하는 것이지 전례가 음악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다."(우르바노 8세, 경신성성교령, 1943. 2. 21)라는 말을 상기하여, 제대에서 진행되는 거룩한 의식을 무시하고 쉴 새없이 노래부르는 일이 없어야 하고, 신자들 역시 "노래로써 거행되는 모든 의식에서 자신들에게 부과된 부분"(전례헌장, 114항)을 열심히 노래하여야 한다.
(3) 성가대와 회중과의 관계
교회의 성가대는 연주회에 참석한 청중을 마주보고 노래하는 단체가 아니다. 성가대는 자신들과 함께 기도, 노래하면서 동작하는 다른 신자들과 함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성가대의 노래는 그 중요성으로 보아 "사제 및 신자 일동의 노래 다음가는 것"(훈령 7항)이기는 하지만 "신자 일동을 대신하여 모든 것을 노래해서는 안되며"(훈령 16항), "신자 일동이 자기에게 속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훈령 20항; 30항) 항상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신자들이 노래와 동작과 기도를 통하여 능동적으로 전례에 참여할 기본 권리를 언제나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노래의 전부가 결코 성가대에 의해 독점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4) 성가대의 배치 (훈령 23항)
성가대와 신자 공동체와의 위와 같은 밀접한 관계는 성가대의 역할에서 뿐 아니라 성가대의 자리에 대한 가르침에서도 찾을 수 있다. 성가대 역시 전회중의 일부분이라는 점이 뚜렷이 나타날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야 한다.
성가대는 각 성당의 구조와 아래 사항을 고려하여서 배치되어야만 한다.
1.성가대의 성격(성가대가 전 회중의 일부분이면서 또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이 뚜렷이 드러나야 한다.
2.성가대가 전례의식에서 보다 쉽게 그 구실을 해낼 수 있는 자리라야 한다.
3.대원들이 쉽게 미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즉, 쉽게 성체를 영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1967년의 성음악 훈령은 성가대의 비치에 관해서는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성가대가 회중석과 제단의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할 것을 요구하며, 신자 일동의 노래를 지도한다는 구실로 신자 일동 속에 파묻혀 버리는 일은 없기를 바라고 있다. 신자의 노래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성가대가 회중의 선두, 즉 제단과 신자석 사이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5) 성가대의 의무
전 회중을 유기적으로 이끌기 위하여 성가대에는 다음과 같은 의무가 부과되어 있다.
1. 성가대는 신자 일동의 성가를 이끌고 도와준다. 이 의무는 회중이 노래할 때 더욱 활발해진다. 즉 신자 일동이 주례자나 부제 및 시편 가창자의 노래에 답하며 대화구나 응송의 노래 때와, 봉헌(Offertorium)이나 연송(Invocationes)을 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 성가대는 온 회중이 전례에 일치하도록 어느 부분, 즉 미사 통상문의 노래, 시편이나 성무일도의 노래 -저녁 기도(Vesperas)나 끝기도 (Completorium)의 노래- 를 신자들과 교대로 부른다.
3. 성가대만이 노래할 때도 있고, 신자들이 노래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을 대신 노래해 줄 때도 있다. 또 신자 일동이 노래를 부르며 행동을 수반할 때(미사 중의 행렬 노래 즉 입당, 봉헌, 영성체, 퇴장 때의 노래)에 신자들을 대신하여 노래부를 수 있다. 이런 행렬을 수반하는 경우 신자들은 후렴만이라도 같이 노래하면서 의식에 참여할 수 있으면 더욱 더 좋다.
(6) 성가대의 중요성
위의 사실들로 미루어 보아 전례의식 진행에 있어서 성가대는 절대로 필요한 것이고, 성가대를 통해서 전 회중은 하나로 굳게 결합된다. 따라서 성가대가 그 명칭이나 조직 또는 가창 실력의 유무에 상관없이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전례의식에서 회중 전체를 결합시킨다는 역할이다. 그러나 이 역할의 수행 방법은 각 성가대의 능력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모두가 목소리를 합쳐 단성부로 노래하던가 아니면 다성음악의 풍부한 형식으로 노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성 음악에 관한 훈령은 여러 군데에서 성가대에 관한 언급을 하고 있는데 19항에서는 "성가대의 구실이 전보다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고 하며, 성가대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한 만큼 "작은 성가대라도 조직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적당한 교육을 받은 선창자들이라도 적어도 한두 사람 둘 필요가 있다."(훈령 21항)고 한다.
(7) 성가대의 편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성가대를 구성할 수 있다. 각 나라의 습관이나 사정에 따라서 만들 수 있는데, 성인 남자와 소년, 혹은 성인 남자 또는 소년만으로 성가대를 조직할 수 있고, 또 남성과 여성 혹은 사정에 따라서는, 가령 수녀원 같은 곳에서는 여성만으로도 성가대를 조직할 수 있다."(훈령 22항)
성가대원을 위한 교육
성음악 훈령은 24항에서 "성가대원에게는 음악 교육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적절한 전례 교육과 영적 교육이 베풀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전례의식 안에서 그 구실을 올바르게 해낼 수 있으니 의식은 한층 더 아름답게 되고, 신자들은 성가대를 본받게 될 것이다."라고 한다. 성가대원들이 이런 교육을 통해서 "자신들의 역할을 옳게 수행할 때 그들 자신이 영적으로 진보하게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 교육을 위한 계획이 사목자에 의해서 수립되고 추진되어야 하리라 생각한다. 전례 교육이 되어 있지 않은 성가대의 경우, 노래는 잘 부를 수 있겠지만 전례 각 부분의 의미와 기능에 대한 몰이해로 전례 거행에 방해가 되는 수가 많으며, 영성 교육이 잘 되어 있지 않을 경우에는 즉 "진정한 마음"(골로 3, 16)에서 우러나오는 찬미의 노래가 아닐 때, 기도하러 온 신자들에게 음악 연주 이외에 아무런 영적인 도움을 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사목자들은 우선 성가대원 자신들이 '전례의 봉사자요 지도자이며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함'을 깨닫도록 성가대원들에게 전례 교육과 영성 교육을 시킬 제일차적인 의무를 가지게 된다. 아울러 훈령 25항은 "성가대의 이러한 교육(음악, 전례, 영성)의 목적을 보다 쉽게 달성하기 위하여 성음악에 관한 교구적인 협의회, 국가적이며 국제적인 협의회, 특히 교황청에서 인정하고 수차 추천한 바 있는 협의회들이 서로 협력"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맺음말
신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꾀하고 공동체 의식을 굳게 하기 위하여 신자들은 자신들에게 배당된 노래를 다같이 부르도록 초대받고 있다. 따라서 성가대는 더 이상 자신의 일차적인 기능이 음악을 통하여 전례를 더 풍요롭고 품위 있게 만드는 데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되며, 전례 안에서 신자 전체를 결합시키는 데 그 사명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만 회중의 행동과 함께, 회중을 위하여, 회중과 더불어 노래하는 자신들도 회중의 일부임을 깨닫게 된다. 음악이라는 예술을 통해 회중들의 공동기도와 전례에 봉사하는 성가대원들의 재능은 회중들의 예배에 생기를 더하게 된다. 그리하여 공동체의 기도가 성가대의 아름다운 노래에 의해 인도, 고양되어 모든 신자들을 하나된 마음으로 일치시킬 때, 이 공동체의 기도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강력한 친교의 표현이 될 것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말하는 성가대의 사명은 성가대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 당국의 끊임없는 배려와 교회 음악가들의 봉사적 활동 그리고 전례음악과 성가대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공동체의 각성과 분발이 한데 어우러질 때, 성가대의 활성화, 한국 교회 음악의 활성화 및 토착화를 위한 기본 바탕이 마련될 것이다.
II. 성가대원의 올바른 자세-이종철 신부님의 글
출처 : http://rosarych.com.ne.kr/index.html
-전략-
끝으로 성가대와 성가대원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따뜻한 격려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성가대를 해본 사람만 아는 사실이지만 그 수고와 어려움이 참으로 대단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축일이 다가오면 성가대는 몇 달 전부터 전쟁과 같은 고생을 치릅니다.
대축일 미사와 예절을 더욱 경건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하여 그 어려운 미사곡이며 여러 가지 특별한 성가를 죽어라 연습해야 합니다. 그것도 적당이가 아니라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하여 마치 뜨거운 불길 옆에 앉아 뜬 눈으로 도자기를 굽는 도예가처럼 혼신을 다 합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대축일이 지나면 지치고 힘겨워 성가대를 떠나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성가대원 여러분, 그러나 그 고생과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 주십시오. 그 희생은 우리 자신과 인생의 단련과 훈련이 되고 더욱이 하늘의 은혜를 반드시 가져다주는 동기가 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마리아, 너는 참 좋은 몫을 택하였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나 할 수 없는 값진 몫이요, 카리스마임을 꼭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니 부디 그 어려움과 역경을 꼭 이겨내십시오.
또 한 가지 드릴 말씀은 성가대는 본당에 속한 신심단체라는 사실입니다. 본당의 모든 신심단체가 그러하듯 신앙과 신심을 키우고 공동체에 선익을 가져다주며 희생하고 봉사하는 단체가 돼야 합니다.
가까이는 전례 봉사자들과 다른 모든 사목위원들, 그리고 성직자와 수도자와 깊은 친교와 유대를 이루며 모든 고집과 교만과 독선을 떨쳐 버려야만 본당 공동체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신심단체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성가대원들은 모두 머리가 좋고 똑똑하며 재능이 많은 사람 들입니다. 자칫 시샘을 받을 수 있는 분들입니다. 실제로 여러 본당에서 성가대원들이 본당 공동체로부터 환영은커녕 냉소와 비판을 받고 있음을 보고서 저는 무척 속이 상합니다.
그렇게도 많은 시간과 열정을 바치면서도 칭찬은커녕 비난당하는 것을 보면 너무도 슬픈 맘이 생깁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시샘도 있지만 자칫 거만하고 불손하는 등 인품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아름다운 성가를 부르는 사람들이 어쩜 아름답지 못한 언행을 하느냐고 욕을 얻어먹게 되나 봅니다. 그러니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될 일이 바로 자신의 성화(거룩함)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성가대는 성가를 통해 하늘의 은총을 교우들에게 전해주는 전령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성모님께 나타난 전령자 가브리엘 천사처럼 예수님의 부활을 제자들에게 알려 주었던 천사들처럼 은총의 전달자가 돼야 합니다. 그러자면 먼저 우리가 천사의 언행과 모습을 지녀야 합니다. 합창도 그러한 좋은 마음과 삶에서 일치와 조화의 화음이 이루어져 더욱 향기 나는 합창이 됩니다.
지휘자와 성가단 임원들은 단원들의 신앙을 키우는 데에 더욱 열정을 쏟으시고 더 나아가 성가 합창의 완숙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가대와 성가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 성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이 내리시길 기원 합니다.
III. 성가대가 좋은 이유 10가지
Daum의 가톨릭 성가대 http://cafe.daum.net/catholicchoir에서 옮겨왔습니다.
(*비오가 단 사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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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쟁하지 않고 모두 승리자가 된다.
성가대에는 정글처럼 약육강식이 없고, 스포츠처럼 승패도 없다.
승진할 일도 없고 사업에 실패할 일도 없으며, 누구나 자기 소리를 내지만 잘잘못을 탓하는 일도 없고 모두가 행복해 한다.
2. 레슨비 없이 고급 음악생활을 할 수 있다.
악보를 보고 음정 박자를 제대로 낼 수 있을 정도가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액수의 레슨비가 드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성가대에 들어오기만 하면 고급음악을 공짜로 배울 수 있다.
3. 기도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된다.(*저절로 기도가 된다.)
성가는 최고의 기도다. 평소 분심이 들어 기도가 되지 않을 때에도 성가를 부를 때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한다.
4. 최고의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친구 중에는 술친구, 주먹친구, 직장친구, 군대친구, 사업친구. 친구들 많지만 이해관계가 이리저리 얽혀 있다. 또 둘 이상이 만나면 남 험담하기 일쑤다. 그런데 성가대 친구는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그저 만나면 좋은 친구들이고 둘 이상이 만나면 노래하기 일쑤다. 내 주변에 이런 친구가 몇 명이나 되는지 손꼽아 보면 알 것이다.
5.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요즘 복잡한 세상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성가를 부르고 있는 중에는 잡생각이 나지 않고, 성가를 부르고 나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없어진다.
6. 건강에 좋다.
저마다의 소리를 내기 위해서 아랫배에 힘을 주고 호흡을 가다듬다 보면 나도 모르게 호흡이 길어지고 성량이 커지며 자연스럽게 건강이 좋아진다. 좋은 기운이 몸을 감싸기 때문이다.
7. 밑천 들지 않고 축하하고 봉사할 수 있다.
성가를 하면 결혼식, 장례미사, 환갑잔치와 같은 날에 아무 밑천 없이도 성가만으로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고, 자리를 빛내게 된다. 조금만 정성을 기울이면 참석자에게 감동을 줄 수도 있다. (*맛있는 점심도...)
8. 언제나 앉을 자리가 확보되어 있다.(*전 이게 가장 좋은 내용이네요)
부활절이나 성탄절과 같이 신자들이 구름처럼 몰려 올 때도 서서 미사하는 일이 없다. 조금 늦게 미사에 참석하게 되더라도 내가 않을 지정석은 언제나 확보되어 있다.
9. 미인이 된다. (*가사를 깊이 음미하며 기도하듯이 노래할 때만...)
성가에 나오는 가사는 대부분 성경구절이고 시나 다름없다. 저절로 아름다운 생각을 하게 되고 아름다운 생각을 하다보면 얼굴도 미인형으로 바뀐다. 현재 성가대 단원들을 보라 모두가 미인이다. 단복을 입으면 더욱 예뻐진다.
10. 가족이 함께 하면 더욱 좋다.
요즘 가족들 함께 있는 시간이나 대화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는가. 성가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면 미사시간 제외하고도 일주일에 6시간 이상을 함께 할 수 있고, 가정의 화목이 보장된다. 부부싸움할 일도 없어진다.
성가대 들어 오세요!!! 일단 한번 와 보시라니까요!!!
혼자만 천국 갈려고 하지 말고 친구들에게도 권유하세요!!!
IV. 초보성가대원 프로 만들기:정준영 스테파노
출처:https://bbs.catholic.or.kr/attbox/bbs/board/board.asp
안녕하세요. 저는 정준영 스테파노입니다.
제가 성가게시판을 통해서 많은 정보와 도움이되는 글들을 매일 접하는데요, 저 역시 제가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다른 분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성악을 전공했고 노래부르는 일과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하기에 발성에 관한 발성법이나 호흡법을 말씀드려야 하지만 이미 이 게시판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글을 올리셨기에 다른 이야기를 찿아야겠습니다.
혹시 발성에 관해 궁금하신 분은 조현수님이나 방성욱님의 글을 찾으시면 도움이 많이됩니다. 또 이 경우 선생님의 좋은 글도 접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게시판을 보시는 성가대에 막 입단하신 초보(?)성가대원님들과 성가대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물론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제가 일주일정도만 게시판을 빌려도 괜찮겠죠? ^^
1. 자리를 잘 잡아라
첫 번째로 자신이 원해서, 혹은 다른 분의 권유로 성가대에 들어오셨다면 일단은 자리를 잘 잡아야합니다.
무슨 쓸데없는 소리냐구요?
무슨 말이냐하면 자신의 목소리와 일치하는 파트에 앉으셔야 합니다. 특히 성가대를 처음하시는 또는 노래를 부른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자기 자신의 목소리가 어떤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매님의 경우 내소리가 소프라노인지 메조 소프라노인지 아니면 앨토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지휘자님과 상의 하시는겁니다.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데 사람들이 많을 때 부르면 좀 창피하니까 아무도 없을 때 지휘자님 앞에서 노래해보시기 바랍니다. 노래 부르기가 창피하다고 아무자리나 앉지 마세요. 그리고 내가 원하는 파트와 지휘자가 권해주는 파트가일치하면 가장 좋고 일치하지 않으면 충분한 대화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들어갔다고 해서 아무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으면 혹시 멀리서 형제님들의 이런소리가 들려올 수 있습니다 <저기 앨토가 사람이 없는데 거기 앉으세요> 이때 얼떨결에 앨토에 앉으시면 평생 후회하게 됩니다. 혹시 소리나 적성이 그 파트와 잘 맞으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어렵게 용기내서 들어온 성가대생활이 재미(?)가 없어지겠죠.
파트를 나눌 때는 고음이나 저음이 잘 나고 안나고에 따라 나누는 것보다는 그 사람의 음색을 기준으로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경우 고음은 안 나지만 음색이 맑고 소리가 가늘다면 당장은 힘들지만 소프라노파트에서 노래하시면서 꾸준한 연습으로 고음이 잘 나도록 노력해야 하고 반대로 소프라노에서 노래하고 싶지만 본인의 음색이 앨토라면 앨토파트에서 노래하시는 것이 아름다운 자신의 목소리를 오랫동안 보존하는 길입니다.
이상하게 성가대에서 앨토 파트에서 노래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소프라노보다는 앨토가 음악성도 더 뛰어나고 목소리의 수명도 더 길어서 성가대에서 오랫동안 노래할수있어 더 좋습니다.(이크^^ 소프라노한테 욕먹을라...)
어쨌든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성가대에 가시면 자리를 잘 잡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연필을 꼭잡고...> 란 주제입니다. 초보만 보세요^^
2. 연필을 꼭잡고...
여러분은 주일날이나 성가대 연습이있는 날 집을 나설때 가장먼저 무엇을 챙기십니까?
물론 성가대 단원이니까 성가책이겠지요. 아니면 성가책이 연습실 캐비넷에 있다면 다음으로 무엇을 챙기십니까? 핸드폰이나 지갑같은 소지품도 중요하지만 꼭 연필을 가지고 오십시오. 그것도 심이가는 샤프나 지워지지 않는 볼펜보다는 심이 굵고 끝에 지우개가 달린 연필이 좋습니다. 어디에쓰냐고요? 지금부터 용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가대에 처음들어 오셨다면 미사중에 교우석에서 노래 부르시는 것보다 훨씬 많은 노래를 하여야 합니다.아마 정신이 없으실 겁니다. 그럴 때 옆에 있는 고참단원이 책을 펼때 그 페이지를 보고 찾는다면 한 박자 늦습니다. 당황하게 되고 자신감도 상실됩니다. 물론 성가대석 앞에 칠판이나 벽에 곡의 번호나 순서를 써놓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번호를 써놓아야 보다 확실합니다.
우선 성가책을 한 장 넘기시면 누런색, 혹은 카키색종이가 나옵니다. 빈공간에 그날 미사때부를 노래의번호를 순서대로 적어놓습니다.
(예를들어)
입당----------------------329번
자비송--------------------325번
대영광송------------------326번
화답송--------------------화답송책 100페이지
복음환호송----------------366번
신자들의기도--------------370번
봉헌----------------212번,213번
거룩하시도다--------------327번
신앙의신비여--------------314번
아멘----------------------381번
주님의기도----------------318번
주님께 나라와권능과-------389번
하느님의 어린양-----------328번
성체----------------------180번,181번
성가대 성체특송
파견----------------------83번
이상은 제가 예를 들어 써보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매주 곡이 바뀌는 (입당,봉헌,성체,파견등)곡만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써서 미사 중에 보시면 당황하는 일이 없으실 겁니다.
몇 달만 이렇게 하시면 나중에는 도사님(?)이 되실겁니다.
그래도 자신이 없으시면 문방구에 가시면 한쪽 면엔 글씨를 쓰고 한쪽은 붙일 수 있는(이름은 모르겠어요)제품을 파니까 구입하셔서 쓰시면 도움이 됩니다.^^
연필의용도가 이것만있냐? 아닙니다. 이정도면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연필의 중요한 용도가 한 가지 더 있는데요 노래 부르는 성가에 숨 쉬는 부분을 크게 표시해 놓는 일입니다. 흔히 성악에서 호흡이 중요하다고들 말하지만 폐활량이나 지탱하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숨을 제때에 쉬어주는 가장 기본적인일입니다.
숨은 대체적으로 단어가 끊어지고 다시 시작할 때 쉬어주는데 성가에서는 2마디나 4마디마다 주로 숨을 쉽니다. 예를들어 성가177번 만나를 먹은 이스라엘 백성을 부를때 시작부분에 <이스라엘 모든백성들은(쉬고)만나를 먹으며(쉬고)저광야의......> 하고 노래를 합니다. 혹은 만나를 먹으며까지 한숨에 노래합니다. 그러나 중간에 쉬기에는 숨이남고 한숨에 하기에 모자란다며<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은 만나를(쉬고)먹으며(쉬고)저광야의...>이렇게 노래를 하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음악적으로나, 자기자신의 목소리를 위해서... 그러니까 연필로 꼭 미리 표시를하시고 노래하시기 바랍니다.
이정도면 연필을 챙길만하지요?^^
성가대의 초보단원여러분 집을나설때는 연필을 꼭 챙깁시다.
내일은 <노래는 하지말자>란 내용입니다. -초보환영-
3. 노래는 하지말자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이야기는 노래는 하지말자입니다.
놀라셨죠? 성가대에 여러 가지 뜻이 있어 입단을 하셨겠지만 그래도 노래가 좋아서
아니면 노래를 하시고 싶어서 들어오셨는데 뜬금없이 노래를하지말라니...평일 성가대연습 때...당연히 노래를 해야지요. 그럼 주일 미사 때...더 열심히 노래를 해야지요. 그럼 언제 노래를 하지 말아야 할까요.
성가대에 처음 들어오신 초보(?)단원의 경우 노래를 잘하려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강합니다. 이때 성가책을 집에 가지고 가셔서 파트연습을 해 오시는데 이럴 때 노래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노래를 잘하고 싶은데 노래연습을 안하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제 생각에는 우선 그 주 미사 때 부를 노래의 가사를 읽는겁니다.
그것도 속으로 우물우물 읽거나 조용히 읽는 것보다는 노래할 때처럼 크게 숨을 쉬고 큰소리로 읽는겁니다.(마치 초등학교 때 반 학생들이 다 듣도록 큰소리로 국어책을 읽는것처럼 말이죠.)
처음부터 음정을 누르며 노래를 하는 것보다 가사를 정확하게 읽는 것이 노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연습 시 음정을 잘못 누르거나 잘못된 음정으로 흥얼거리면 그 음정으로 굳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잘못 익힌 음정은 고치기도 어렵습니다.
가사를 큰소리로 몇 번 읽으신 다음 시간이 있으시다면 그다음은 무엇을 할까요?
그다음은 노래를 많이 듣는 것입니다. 성가대를 오래하신 분들이 가끔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저는 왜 노래방에 가면 노래를 잘하는데 성가는 잘 안될까요? 성악이라 어려운가...>
저는 감히 당연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물론 노래방에서는 마이크시설이 잘돼 있어서 소리를 낼 때 자신감이 있는 것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발성에 부담을 덜 느끼며 부르는 것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성악발성> 하면 우선 심리적으로 부담을느끼는데 성악발성또한 자연스러움을 기본으로 하고있어서 다른노래를 하실때처럼하시면 됩니다.
또 성가를 부르실 때와 노래방에서 가요를 부를 때와의 차이점은 바로 듣기에 있습니다. 아마 노래방에서 부르시는 노래는 TV나 라디오 또는 TAPE등을 통해서 때와 장소 시간을 안 가리고 수 십번에서 백번이상 들으셨을 겁니다.(제말이 맞지요) 집에서나 야외에서,차안에서...
그 정도로 노래를 듣고 부르면 어느 노래든지 다 잘 부를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가 218장 <주여 당신 종이 여기>는 우리가 1 년동안 적어도 5번 이상은 부릅니다. 연습까지 치면 수 십번을 부를겁니다. 하지만 그 노래를 좋은 성가대나 합창단 혹은 독창으로 부르는 노래를 여러분은 몇 번이나 들어보셨습니까? 아마 노래방에서 부른노래 반만큼이라도 듣고 불렀다면 엄청나게 잘 부르실겁니다. 그만큼 노래는 부르는 것만큼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제가 왜 노래는 하지말자고 하는지 아시겠죠. 노래를 부르기 전에 많이 읽어보고 듣고나서 그 다음에 노래로 연습을 합시다.
다음에는<성가대에서 진정한프로는 누구?>란 이야기입니다. 역시 초보만보세요.
4. 성가대에서 진정한 프로는 누구?
프로와 아마추어......
프로란 자기가 하는 일이 그사람의 직업임을 말합니다. 그만큼 실력도 갖추고 있어야하고 그 일에 책임도 져야합니다. 아니면 다른 의미로 같은 조건에서 실력이 보통이냐 아니면 좀 낫냐하는 기준으로말하기도합니다.
그러면 성가대내에서는 누가 프로고 누가 아마추어일까요. 성가대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것이 좀 우습지만 성가대란 단체가 노래를 부르는 단체임에는 틀림이 없기에 노래를 잘하는사람을 높게 평가하며 대접(?)해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 그분들은 프로라고 할수 있겠네요. 아니면 성가대를 오래하셔서 악보도 잘 읽으시고 목소리도 좋은 분도 프로입니다. 지휘자나 반주자역시 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 미사때마다 쏠로를 도맡아하시는 대원 역시 프로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쓰고있는 글의 제목이 초보대원 프로만들기인데 우리는 언제쯤 프로가될수 있을까요. 2,3년내에...아니면 10년뒤에...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제 기준에서의 프로라면 여러분도 내일당장 프로단원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프로단원은 연습이나 미사시간에 늦지 않고 빠지지 않는 단원입니다. 싱겁죠?
왠만한일 아니면 빠지지않고 집에서 5분, 10분일찍 나와 연습에 늦지 않는겁니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고참단원들은 알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같은 프로라 해도 등급에 따라 연봉(?)이 틀립니다. 박찬호선수 같이 연봉을 많이 받는 프로선수도 있고 적게받는 선수도 있겠지요.
이왕 프로가될 거 진정한 프로단원이 좋지않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프로단원의 모습입니다. 당연히 10분정도는 일찍 와야겠지요. 그리고 나서 연습실에 도착하면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킵니다(성당안에서 연습하신다면 이건 생략)
혹시 그전에 다른 단체에서 어지럽히고 갔으면 쓰레기를 줍습니다. 의자수를 세어보고 모자라면 옆방에서 가지고 와야겠지요.(형제님 환영^^) 케비넷 문을 열고 책을 꺼내 파트별로 자리에 놓아줍니다(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그 주의 주보역시 숫자대로 가져옵니다.
그래도 시간이 좀 남으면 성가책이 찢어지거나, 책 주인의 이름이 떨어지려고 하면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시간이 되어 선배, 고참단원들이 들어오시면 웃는 얼굴로 인사를하지요. 여기까지가 제가생각하는 진정한 프로단원의 모습입니다.
연봉을 많이 받지는 못하지만(사실은 없음) 마음은 부자가 된것 같습니다. 신문이나 TV에나와 유명해지진 않지만 주님앞에 나는 유명한 사람입니다. 이정도면 프로 성가대원이라고 할수있겠지요.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여러분도 빨리 프로단원이 되고싶지않으세요?
다음은 <부지런해야 마음이 즐겁다>입니다. -초보 화이팅-
5. 부지런해야 마음이 즐겁다.
오후미사 때 노래를 하는 청년성가대의 경우 그런 경험이 별로 없지만 아침미사 때 노래하는 어버이 성가대나 어머니성가대의 단원이라면 이런 경험들이 한번쯤은 있으실꺼에요.
저도 이런경험이 있는데요 아침 일찍 미사 전 연습 때 모여서 노래를 하면 노래가 잘 안됩니다. 미사가 시작하면 연습 때보다는 조금 쉽지만 내 목소리가 영 마음에 안들고이상하게 미사가 끝난 뒤에 조금 쉬었다가 다시연습을 시작하면 노래가 아주 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미사때 지금처럼 했어야하는데...>하면서요.
왜 그럴까요?
노래는 목소리(성대)만 가지고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목이 잠긴것을 느끼는 것은 성대뿐아니라 모든 근육들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래하는데 무슨 근육이냐고요?......노래는 결국 호흡과 연관이 되어있고, 호흡역시 몸의 모든근육(배근,복근 요근....)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몸이 덜풀린(?)상태에서 노래를하면 마음먹은 대로 소리가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훌륭한 운동선수도 시합을 하기전에 충분한 워밍업이 있어야 실력을 100퍼센트 발휘할 수 있습니다. 시속 150KM로 공을 던지는 야구선수라도 몸이 안 풀린 상태에서 처음부터 빠른공을 던질 수는 없습니다. 설령 던진다하더라도 그 선수의 어깨는 오래가지 못할겁니다.
노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성가대로 오시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인 줄은 알지만 이왕이면 조금 일찍 일어나시고 준비하셔서 노래 부르시는 것이 성가대원의 정성어린 준비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자신의 목소리를 보존하는 길이기도하고요.
여러분은 혹시 이런 경험은 없으세요? 저는 이런 경험도있는데요. 성가대에서 노래를할 때 어느날은 다른 단원들이 많이 안나오셨어요. 제가 안 나온것도 아닌데 괜히 쑥스럽고 교우분들에게 미안합니다.
또 어느 날은 허겁지겁 뛰어와서 성가를 잘못 불렀어요. 성가복을 입고 내려오면서 아무도 노래에 대해 이야기를 안하는데 미사에 오셨던 교우앞을 지나갈 때 괜히 쑥스럽고 뒤통수가 따갑습니다. 저만 느낀 느낌일까요? 아마 저는 그 미사에서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 보다 나의 정성이 부족했음을 창피해 했을겁니다.
노래는 잘 못해도 됩니다.(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차피 목소리라는 것은 나이가 들거나 몸이 아프면 나빠지기 마련이고 제아무리 훌륭한 성악가도 관리를 잘못하면 금방 이상해집니다. 문제는 목소리가 아니고 저의 마음이라 생각했습니다.
내가 조금 더 준비하고 정성으로 최선을 다했다면 노래를 못했어도 창피하지 않았을텐데 마음과 정성이 부족해서 그런 생각을 했나봅니다.
초보성가대원(?)여러분 노래는 꾸준히 부르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는 실력이 향상 됩니다. 하지만 성가대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는 지금이나 나중이나 변함이 없어야 좋겠죠.^^
아참 ...그래서 언제 일어나냐 하면 ..제 경험에비추어보면 노래 부르기 적어도 3시간 전에는 일어나야 노래부를 때 무리가 없습니다. 물론 간단한 맨손체조나 숨쉬기운동도 하시면좋고요. 만약에 아침미사가 11시라면 10시쯤 연습을시작하니까 3시간 전인 7시에 일어나셔야하지만 그건 좀 너무하고^^ 적어도 8시에는 일어나야 노래는 잘됩니다. 또 그날 노래는 잘 못했어도 마음만은 기쁘겠지요.....
초보성가대원 여러분.....부지런해야 마음이 즐겁습니다.
다음은 <성가대의 솔리스트를 꿈꾸며>입니다. 초보님들 며칠뒤에 뵐께요.
6. 성가대의 솔리스트를 꿈꾸며..
성가대에서 미사 중 솔로 부분이나 화답송 혹은 알렐루야를 솔로로 하는것을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 노래를 잘하는 고참단원들이 도맡아 하시는데 그분들의 노래 소리를 들으며 신입단원들은 혹은 솔로를 한번쯤 해보고 싶은 단원들은 많이도 부러워하셨을 겁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성가대에서 솔로는 지휘자님이 지정을 해주시거나 지정을 해주지 않아도 많은 단원들의 당연한 추천(?)으로 단원 중 노래를 가장 잘하시는 단원이 솔로를 합니다.
지휘자가 지정을 하는경우 경험이 많고 노래를 잘하는분을 선호(?)하는데 제 생각에 첫 번째 이유는 경험이 많다는 것은 다르게 이야기하면 실수가 나올 확률이 적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미사 때 음정이 틀리거나 박자가 틀리는 실수를 줄일 수 있겠지요.
두 번째는 다른단원(특히 신입단원)의 독창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하는지 못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솔로로 노래하시는 것이 부담스러워 싫은 경우는 상관이 없지만, 노래실력은 부족하지만 한번 솔로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용기를 가지고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성가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목소리를 뽐내는 자리도 아니고, 나 자신을 과시하려는 자리도 아닌데(혹시 그런마음으로만 솔로하신다면 참아주세요^^) 하시고 싶으시다면 해야합니다. 마음속으로만 <나는 왜 안시켜주지 >하고 생각하신다면 성가대에서 노래하시는 것에 불만(?)이 쌓이게됩니다. 우선은 지휘자선생님께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이야기하세요. 하고 싶다는데 안 된다고하는 지휘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같은 파트단원들께도 이야기를 하시고요.(그래야 추천해줍니다.)
용기내어 이야기를 하셨다면 그다음엔 무엇을 해야할까요. 충분한 연습입니다.(혹시 마음이 앞서 이야기는 했지만 연습부족으로 실수를 한다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무섭죠?^^) 같은 실수라 하더라도 연습을 충분히 한것과 연습부족으로 인한 실수는 구별이 됩니다.
저는 모든 성가단원들이 한 번씩은 솔로를 하셨으면 하고 생각도합니다. 솔로로인해서 집중해서 연습할 기회도 되고 다른 단원들도 이해할 수 있고(다른분이 하시다가 틀려도 웃지 않습니다),잘 하셨다면 성가대에서의 또다른 재미(?)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책임감도 생기고요.(연습때 솔로가 빠지시는 것 보셨어요?)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 솔로는 한번 꼭 하십시오. 성가대를 보시는 눈이 달라지실 겁니다.
내일은 마지막으로<남은 이야기들...>입니다.
7. 마지막....남은이야기.
안녕하세요. 스테파노입니다.
오늘이 제가 약속드린 마지막 날인데요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신 초보(?)성가단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제가쓴 이야기들은 성가대의 고참, 선배님들께 물어보면 다 아는 이야긴데, 제가 그냥썼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제가 쓰다 보니 욕심이 좀 생겼어요.
무슨 욕심이냐하면...제 글을 읽고< 단 한분이라도 성가대에 입단하셨으면..>하는 욕심입니다. 이런 욕심은... 괜찮죠?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마지막으로 성가대생활에서 자신감과 자신의 존재의 중요성을 갖고 노래하시라는 이야기를 감히 드립니다. 무슨소리냐 하면 나 한사람의 존재와 위치가 성가대와 본당 나아가서 교구와 가톨릭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말씀입니다. <나같은 초보가....나같이 노래를 못하는 사람이..>란 생각은 정말로 필요 없는 생각들입니다.
성가대안에는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지휘자나 반주자 단장님과 많은 임원들 또 노래를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누가더 음악을 많이 알고 모르고는(많은 사람들이 이부분과 신앙심을 비례하다고도 생각하지만 제 생각은 아닙니다) 중요함을 말할지 모르지만 지휘자나 노래를 못하는 초보단원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를 잘하는 고참단원이 건성으로 성가대생활을 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단원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많은 성가대에서 노래를 못하는 초보(?)단원이 지휘자나 반주자 단장님이나 노래를 잘하는 고참단원들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단원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단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성탄이 다가 오고있습니다.
아기예수님이 당신을 찬미하고 찬양하는 우리들의 노래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또 많은 교우들이 우리의 노래로 즐거워하며 감동받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초보 성가대원여러분 ,또 성가대입단을 망설이고 계시는 여러분.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성가대로 달려갑시다.
-정준영스테파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