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자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엄마의 자리(왕관을 벗어라)

2007. 5. 31. 오후 8:58:22

글자
왕관을 벗어라('행복한 동행' 중에서)



2006년, 여성 최초로 펩시 CEO에 오른 뒤 불과 1년 만에 회장이 된
인도 출신 경영인 인드라 누이.
여자, 유색인종이라는 두 가지 약점을 모두 극복한 이 강철 여인은
직원들에게 '가정과 일의 균형'을 강조하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세계적 기업 펩시의 CEO로 지명되던 날,
인드라 누이가 집에 도착한 것은 밤 10시가 넘어서였다.

"어머니, 중요한 소식이 있어요."

"중요한 소식은 나중에 전하고 어서 우유부터 사오도록 해라."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라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단호했다.
어쩔 수 없이 우유를 사 온 누이는 어머니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왜 꼭 바쁜 제가 우유를 사 와야 하죠? 애들 아빠나 아이들을 시켜도 되잖아요."

그러자 누이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집에 들어올 때는 네가 밖에서 썼던 왕관을 벗어 놓고 들어오렴.
집에서 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이자 엄마라는 자리란다.
만약 가족에게 우유가 필요하다면 너는 언제든지 우유를 사 와야 해.
가장 강한 힘은 가족에서 나오는 거란다."

인드라 누이는 종종 가족을 사랑하는 만큼 펩시를 사랑한다고 말하곤 한다.
그리고 직원들이 가족을 충분히 돌보도록 배려한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일자리도 즐겁다는 간단한 진리가
난공불락으로 보였던 코카콜라를 누른 펩시의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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