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그리운 날에는 중에 (냉유,펌)

2007. 5. 18. 오후 6:48:12

글자
 

이웃을 욕하고 났을 때  


주님

저는 그만

이웃을 지독하게 욕하고 말았습니다.

참으려 해도

제 힘이 닿지 못했고

제 몸이 완강하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후련한 듯합니다.


그러나 주님

그 후련함 속에서

갑자기 저의 악마성이 부풀어 올라

영혼의 통로가 막히는 듯합니다.

“그렇게 악하면서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겠느냐?

결국 마음에 가득 찬 것이

입으로 나오는 법이다.”를 떠올리면서는

제 생애의 불이

다 꺼지는 듯합니다.


주님

어둡고 황폐한 저의 영혼에

부활의 밝은 새벽을 내려 주소서.

다시는 남을 욕하는

악마의 날개가

저를 품지 않도록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진지하게 기도하게 하소서.

이제 그를 만나면

따스한 침묵으로

잘못을 고백하며

그의 손을 잡게 하소서.

 

다시는 이웃을 비판하며 욕하는

어리석음을 짓지 않게 하시어

제가 새롭게 태어나는 기쁨으로써

은밀히 숨어 있는 영원의 하늘을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기도가 그리운 날에는 중에 


댓글 4

  • 2007년 5월 19일 오후 10:04

    그러나 김치 국물 튀겨가며 욕을 해도 조용히 웃음으로 들어주는 친구가 그리울 때도 많지요 무작정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닌줄을 누구보다 우리들의 주님이 가장 잘 아시고 계실터

  • 2007년 5월 20일 오전 9:07

    삶이 다 그런것 아닐까요?? ㅋㅋ 욕도하고 칭찬도 해 가면서...

  • 2007년 5월 21일 오후 3:47

    그럼 일단 두 분에게 시작해볼까나?

  • 2007년 5월 22일 오후 10:08

    어떤식으로요? 김치국물로? 아니면 지독한 독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