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욕하고 났을 때
주님
저는 그만
이웃을 지독하게 욕하고 말았습니다.
참으려 해도
제 힘이 닿지 못했고
제 몸이 완강하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후련한 듯합니다.
그러나 주님
그 후련함 속에서
갑자기 저의 악마성이 부풀어 올라
영혼의 통로가 막히는 듯합니다.
“그렇게 악하면서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겠느냐?
결국 마음에 가득 찬 것이
입으로 나오는 법이다.”를 떠올리면서는
제 생애의 불이
다 꺼지는 듯합니다.
주님
어둡고 황폐한 저의 영혼에
부활의 밝은 새벽을 내려 주소서.
다시는 남을 욕하는
악마의 날개가
저를 품지 않도록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진지하게 기도하게 하소서.
이제 그를 만나면
따스한 침묵으로
잘못을 고백하며
그의 손을 잡게 하소서.
다시는 이웃을 비판하며 욕하는
어리석음을 짓지 않게 하시어
제가 새롭게 태어나는 기쁨으로써
은밀히 숨어 있는 영원의 하늘을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기도가 그리운 날에는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