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친절한 고해 신부

2004. 9. 12. 오후 5:55:44

글자

 

 

 

 

    대단히 친절한 고해 신부

     

     마리아씨가 순교자 성지에 순례 가서

    고해 성사를 보고 본당에 돌아와 친구들에게

    대단히 친절한 고해 신부를 찾았노라고 자랑하였다.

     

    "고해성사 중에 그 신부님은 아주 친절하셨어요.

    구시렁거리지도 않으셨구요.

    뭘 캐물으려 하지도 않으셨어요.

    노래로 하는 기도 소리에

    신부님이 주시는 보속이 뭔지 잘 들을 수가 없었다구요.

    그래서 제가 알아서 혼자 주의 기도 한 번을 바쳤어요.

    이 다음에도 그 성지로 가서 성사를 봐야겠어요!"

     

    친구들이 호기심에 찬 얼굴로 마리아씨에게 물었다

     

    "그 고해 신부님 성함이 어떻게 되신대요?

    우리도 한 번 찾아가고 싶은데요!"

     

    그랬더니 마리아씨의 대답이 이러하였다.

     

    "부 신부님이라고 알고 있어요.제가 자세히 봐뒀지요.

    고해소 문패에 '고해 신부: 부재중' 이라고 돼 있었거든요!"

     

     

                                                   《하늘나라 웃음잔치》에서    

                                         나도 이 성지에 가서 성사를 봐야지...  ^-^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