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7월30일- 바오로의 변호[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

2025. 7. 30. 오전 11:11:18

글자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10,1-11,6)

바오로의 변호

형제 여러분, 10,1 나 바오로는 온유하시고 관대하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나는 여러분과 대면하고 있을 때에는 유순하지만 떨어져 있을 때에는 강경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2 나는 물론 우리를 보고 속된 생활을 한다고 헐뜯는 자들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가질 작정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만나서는 그와 같은 강경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되었으면 합니다. 3 비록 우리가 속된 세상에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속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4 우리는 세속의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견고한 성이라도 무너뜨릴 수 있는 하느님의 강한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못된 이론을 무찔러 버리고 5 하느님을 아는 데 장애가 되는 모든 오만을 쳐부수며 어떠한 계략이든지 다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킵니다. 6 그리고 여러분이 완전히 순종하게 될 때에는 모든 불순종을 처벌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7 여러분은 사실을 똑바로 보십시오.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자부한다면 우리도 그 사람 못지않게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서 자신을 다시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8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위는 여러분을 망치라고 주신 것이 아니고 여러분을 키워 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권위를 내가 좀 지나치게 내세운다 해도 그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9 나를 편지로만 여러분을 위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10 “바오로의 편지는 무게도 있고 단호하기도 하지만 막상 대해 보면 그는 약하기 짝이 없고 말하는 것도 별것이 아니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11 그런 사람들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우리가 떨어져 있을 때 편지로 써 보내는 말과, 함께 있을 때 하는 행동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12 우리는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 축에 끼어들거나 그들과 견주어 볼 생각은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가 만든 척도로 자기를 재고 자기가 세운 표준에다 자기를 견주어 보고 있으니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13 우리는 한도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내세우지 않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일할 범위를 정해 주셨고 우리가 여러분에게 가서 일하는 것도 그 범위 안에서 하는 것입니다. 14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분에게로 가지 못할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범위를 넘어서 무리하게 손을 뻗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처음으로 여러분을 찾아간 사람은 바로 우리였습니다. 15 우리는 범위를 넘어서 남이 한 수고를 가지고 생색을 내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의 믿음이 성장함에 따라서 우리의 선교 사업이 여러분 사이에서 더욱 확장되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맡은 범위를 넘지는 않겠습니다. 16 그렇게 되면 우리는 여러분의 고장 이외의 다른 여러 지방에서도 그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고 남이 자기 지역에서 이미 이루어놓은 일을 가로채 가지고 자랑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17 자랑하려거든 주님을 자랑하십시오. 18 참으로 인정받을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세워 주시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11,1 여러분은 내가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참아 주시기 바랍니다. 꼭 참아 주십시오. 2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염려하시는 것처럼 나도 염려하는 나머지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내가 순결한 처녀인 여러분을 오직 한 남편 그리스도에게 바치려고 정혼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3 내가 염려하는 것은 마치 하와가 뱀의 간사한 꾐에 넘어간 것처럼 여러분도 미혹되어 생각이 변해서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과 순결을 저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4 사실 어떤 사람이 와서 우리가 전한 것과는 다른 예수를 전하고 여러분이 받은 성령과는 다른 것을 주며 또 전에 받아들인 것과는 다른 복음을 전파하는데도 여러분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니까 하는 말입니다. 5 나는 그 특출하다는 사도들보다 조금도 못할 것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6 나는 말재주는 별로 없는 사람이지만 지식이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여러 면에서 여러 가지로 이미 여러분에게 분명히 보여 드렸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묵상

목록 전체보기 →
2025년7월31일-목자들의 직무와 신자들의 의무[사도 베드로의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31조회 11하느님 백성의 모임인 교회[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25.07.30조회 162025년7월30일- 바오로의 변호[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30조회 12우리 집에서는 사랑의 법으로 세 직무를 나누어 받습니다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설교집」에서 ]25.07.29조회 172025년7월29일 -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영적 예배입니다 [사도 바오로가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9조회 12하느님의 자비와 인간의 자비.[아를르의 성 체사리우스 주교의 강론에서]25.07.28조회 122025년7월28일-바오로가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헌금을 청하다.[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8조회 10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기쁨에 넘쳐 있습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고린토 후서에 대한 강론’에서]25.07.27조회 122025년7월27일- 고린토인들이 회개하는 것을 보고 바오로가 위로를 받다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7조회 9너희는 그들의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성 요한 다마스체노 사제의 강론에서]25.07.26조회 102025년7월26일 - 그리스도교 혼인의 거룩함에 대하여 [사도 바오로가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6조회 9그리스도 수난의 동반자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마태오 복음서에 대한 강론]25.07.25조회 112025년7월25일- 사도들이 그리스도를 닮았듯이 우리는 사도들을 닮아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5조회 9주여, 당신 얼굴의 빛이 우리 안에 빛나고 있습니다[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25.07.24조회 92025년7월24일- 사도의 나약성과 신뢰심[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4조회 9하느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평화와 즐거움의 나라이다 [준주성범에서]25.07.23조회 182025년7월23일- 신약의 봉사자가 되는 영광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3조회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