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그들의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성 요한 다마스체노 사제의 강론에서]

2025. 7. 26. 오후 1:56:47

글자

성 요한 다마스체노 사제의 강론에서 (Orat. 6, In Nativitatem B. Mariae V., 2. 4. 5. 6: PG 96,663. 667. 670)

너희는 그들의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천주의 동정 모친께서 안나로부터 탄생하실 것이 예언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연은 감히 은총의 씨앗을 앞서 잉태하지 못하고 은총이 그 열매를 맺어 줄 때까지 자연은 즉 안나는 잉태하지 못한 채 있었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안나에게서 “만물을 존속시키고” 모든 피조물의 맏형이신 분을 낳을 그 첫딸이 태어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복되신 부부 요아킴과 안나여! 모든 피조물이 여러분께 은혜를 입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통해서 인류는 창조주의 가장 마음에 드시는 선물, 즉 홀로 창조주를 낳으실 수 있는 자격을 지닌 티없으신 어머니를 창조주께 바치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낳아 보지 못한 안나여, 산고를 겪어 본 적이 없는 여인이여, 환성을 올리십시오. 기뻐 목청껏 소리치십시오.” 요아킴이여, 기뻐하십시오. “당신 딸에게서 우리를 위하여 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아드님, 그 이름은 탁월한 경륜가, 온 인류의 구원, 용사이신 하느님”이라 불릴 것입니다. 이 아기는 하느님이십니다.

복되신 부부여, 참으로 흠 없는 요아킴과 안나여, 여러분은 주님께서 어디선가 “너희는 그들의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 태중의 열매 때문에 알려진 이가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마음에 들고 여러분에게서 나올 그 딸에게 합당한 생활 양식을 여러분은 택했습니다. 여러분의 거룩하고 정결한 부부 생활로 말미암아 아들을 낳기 전에도 낳을 때에도 그리고 낳은 후에도 동정이신 성모라는 보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영혼과 마음과 육신으로 항상 동정을 간직하신 그분을 주셨습니다.

지극히 정결하신 부부 요아킴과 안나여! 여러분은 자연법이 규정한 그 정결을 지키면서 하느님의 능력을 통해서 자연을 초월하는 것을 성취하여 남자를 모르는 천주의 모친을 낳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경건하고 거룩한 생활을 하면서 천사들보다 더 위대한 딸, 이제는 천사의 여왕이신 분을 낳으셨습니다.

지극히 아름답고 지극히 감미로운 동정녀시여! 아담의 딸이시여, 천주의 모친이시여, 당신께 생명을 준 모태는 복됩니다! 당신을 품에 안은 팔은 복되고, 당신께 순결한 입맞춤의 기쁨을 준 부모의 입술은 복됩니다! 당신은 모든 면에서 동정을 간직하셨습니다. “온 세상아, 주님 앞에 덩실덩실 춤추어라, 즐기어라, 기뻐하라, 고에 맞춰 노래하라.” 목소리 드높여 찬양하라. 두려워 말라.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묵상

목록 전체보기 →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기쁨에 넘쳐 있습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고린토 후서에 대한 강론’에서]25.07.27조회 122025년7월27일- 고린토인들이 회개하는 것을 보고 바오로가 위로를 받다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7조회 9너희는 그들의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성 요한 다마스체노 사제의 강론에서]25.07.26조회 102025년7월26일 - 그리스도교 혼인의 거룩함에 대하여 [사도 바오로가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6조회 9그리스도 수난의 동반자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마태오 복음서에 대한 강론]25.07.25조회 112025년7월25일- 사도들이 그리스도를 닮았듯이 우리는 사도들을 닮아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5조회 9주여, 당신 얼굴의 빛이 우리 안에 빛나고 있습니다[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25.07.24조회 92025년7월24일- 사도의 나약성과 신뢰심[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4조회 9하느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평화와 즐거움의 나라이다 [준주성범에서]25.07.23조회 172025년7월23일- 신약의 봉사자가 되는 영광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3조회 11막달레나는 누가 치워 버렸다고 생각한 그리스도를 애타게 찾았습니다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복음서에 대한 강론에서]25.07.22조회 142025년7월22일- 참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감추여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골로사이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2조회 10사랑과 거룩한 기쁨 속에서의 하나의 기도, 하나의 희망[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마그네시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25.07.21조회 132025년7월21일-사도 바오로가 여행 계획을 변경한 이유[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5.07.21조회 11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만 지녀서는 안되고 실제로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마그네시아인들에게 보낸]25.07.20조회 122025년7월20일 - 고통 가운데 감사하는 바오로 사도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의 시작]25.07.20조회 9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성사론’에서]25.07.19조회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