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마의 추억!!!

2004. 8. 16. 오후 6:08:34

글자

 

 

 

저는 2000년도에 유럽 배낭여행을 했었습니다, 물론 처음하는 먼 여행이라서 준

 

비가 너무나도 부족했던 것을 아직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티마 성지

 

를 어렵게 다녀올 수 있었던 점에 대해서 아직도 큰 감사의 마음입니다, 많은

 

분들이 파티마 성지 순례를 하셨고 또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이 성지순례를 꿈꾸

 

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우선 저의 경우, 성지순례가 저의 근본 목적이 아니었기에 그저 유럽에 도착해

 

서 짜투리 시간이 나면 가봐야지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큰 오산이었습니다, 사실

 

프랑스 루르드 성지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도대체 어찌 차편을 돌려서 가야할지

 

도 영 감이 잡히지 않더군요...그 근처를 지나가면서도 엄두를 내지 못했었습니

 

다, 따라서 한번 오기 힘든 유럽에 성지순례를 감행하고자 하시는 분들 인터넷

 

을 통해서도 검색이 용이하오니 필히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요망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사실은, 유럽은 그 전체가 교회로 둘러싸여 있으

 

며 가는 곳마다 성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면 옳습니다....따라서 가는 도시마

 

다 유명한 교회들과 박물관들을 둘러보시는 것도 성지순례를 하게 되는 것이라

 

고 생각하십시요...

 

 

 

그러나 특별히 권해드리고 싶은 곳은 두 곳으로 다름 아니라 파티마성지와 루르

 

드성지입니다, 제가 다녀온 경험이 있는 파티마 성지에 대해서 우선 말씀드리겠

 

습니다,우선 프랑스로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하였을 때는 올해와 같이 매

 

우 더운 8월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스페인의 여름은 사막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에어컨없이는 견디기가 힘든 매우 더운 날씨입니다... 항상 파티마

 

에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 몇 같은 교우끼리 꾀를 내어서 이곳

 

스페인에 머무는 3일 일정을 파티마로 돌려보기로 결정하고 여행 참고서만 들고

 

서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스페인에서도 영어가 잘 안 통합니다, 그저 포

 

르투갈의 리스본을 외쳐댔지요, 유레일 패스가 있었던 관계로 리스본 밤 열차 1

 

등석이 추가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해서 완료되었습니다, 그래도 그 때 돈으로

 

요금이 상당했었고 15시간을 밤새 달려서 도착하면 아침이라고 했습니다, 그게

 

가장 빠른 기차편이라고 했고요...그래서 잠든 저희들 아침에 리스본 항역에 내

 

렸지요, 대서양이 바라다 보이는 도시로 마드리드와는 전혀 다른 곳이더군요,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양에 큰 배가 정박하여 있고 열대 수림

 

들이 우거진 아주 아름다운 도시였지요...

 

 

 

그러나 어려운 두번째 관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어떻게 파티마

 

를 찾을 것인가, 지도를 살펴본 결과 버스가 그곳에 갈 것 같다는 생각에 버스

 

역을 찾았습니다, 참 포르투갈 돈이 없었던 관계로 환전을 하는데도 말이 안 통

 

해서 한참 고생했습니다, 유의하시기를 지금 유로권 안으로 들어왔지만 몇 년

 

더 있어야 유로를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수정합니다, 포르투갈도 스페인과 더불어 이미 유로 사용을 시작하였습니

 

다! )

 

 

 

버스 역 순경 아저씨가 저희가 이리저리 헤매고 있으니까 안 되는 영어로 말을

 

걸어서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하여튼 바디랭귀지라도 통한다고 계속 파티마를

 

외쳐댔더니 표가 떨어지더군요, 하도 유명한 곳이니까!

 

 

 

그래서 약 2시간여에 걸쳐서 이글이글 타는 아스팔트 하이웨이를 따라서 무조건

 

달렸습니다, 그리고 버스의 종착역 다들 내리니까 할 수 없이 따라 내렸지요,

 

아 거기 많은 수녀님들이 계셨습니다, 버스를 기다리시느라고, 우리가 오긴 제

 

대로 왔군, 하면서 지도를 쫘악 피고서 살펴본 결과 파티마 성지로 향하는 관문

 

에 내린 것이더군요, 한참을 팻말을 따라서 걸어서 언덕으로 올라갔더니 성물을

 

파는 가게들이 줄을 지어있었고 꼬마 기차가 손님을 실어나르려고 기다리고 있

 

었습니다...

 

 

 

역시 아름다운 태양에 걸맞는 시골도시였고 드디어 환성, 우선 파티마의 성모님

 

을 만났다는 두 꼬마 성인의 초상이 걸려있는 파티마 성당과 조우했습니다, 그

 

런데 그 곳은 정말로 평화의 도시였습니다, 모든 것이 평화 그 자체였습니다,

 

이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느낌으로 직접 가보시면 깨닫게 됩니다...이렇게

 

그맣고 평화스러운 곳에 보잘것 없는 꼬마들에게 나타나셔서 평화를 외치셨던

 

성모님! 그냥 가슴 가득 평화 그 자체입니다!!!

 

 

 

미사까지 봉헌하고 싶었지만 성당에서의 간단한 기도로 만족해야했습니다, 기차

 

시간이 늦어서요, 따라서 파티마에 가고 싶어하시는분들 그곳에서 한 며칠 머물

 

다 오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순간이었지만, 평화의 모후의 도시는 모든 것을 표현하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로

 

우아했습니다, 이런 표현이 너무나도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곳 성물 가게에서 기념품으로 파티마의 성모님 액자를 샀지요,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마음이 끌리는 그런 그림이었습니다, 포르투갈 돈이 떨어진 저는 프랑스

 

루블을 털어서 그 그림을 샀는데 제가 제일 아끼는 그림으로 저의 침실 곁에 언

 

제나 걸려 있습니다, 새 하얀 모습의 성모님이 파란 바탕위에서 미소짓고 계시

 

지요...

 

 

 

돌아오는 길은 쉬웠지요, 물론 포르투갈 사람들도 무척 친절했습니다, 저희가

 

길을 잃을까봐서 언제나 도와주려고 애썼지요, 따라서 언어 걱정은 너무 마시고

 

요...마음은 마음으로 통하는 법이니까요!

 

 

 

며칠 전 교황님께서 루르드성지를 방문하셨습니다, 느닷없이요, 이 세상의 생명

 

들을 위해서 기도하신답니다, 참 답답한 일입니다, 교황님이 그 노구를 끌고서

 

이 불쌍한 생명들이 하루에도 수도 없이 죽어나가는 이 현실 속에서 생명과 평

 

화를 수호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계심을 잊지 맙시다...

 

( 교황님의 이 여행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루르드 성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

 

리고 싶어하신 것이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 건강이 아주 안 좋으

 

신 것으로 압니다, 교황님께서 무엇인가를 느끼고 계신 것 같기도 합니다, 교황

 

님을 위해서 기도해드려야겠습니다...)

 

 

 

곧 다음 성지순례이야기가 이어집니당! 기다려 주세용!

 

 

 

비엔나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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