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3주일] 매고 풀고 (마태 18,15-20)

2020. 9. 6. 오전 7: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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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6일 주일

[연중 제23주일] 매고 풀고 (마태 18,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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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서 <네가 악인에게 경고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에제 33,7-9)

7 “너 사람의 아들아, 나는 너를 이스라엘 집안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해야 한다.  8 가령 내가 악인에게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할 때, 네가 악인에게 그 악한 길을 버리도록 경고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기 죄 때문에 죽겠지만,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9 그러나 네가 그에게 자기 길에서 돌아서라고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자기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고, 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화답송 시편 95(94),1-2.6-7ㄱㄴㄷ.7-9(78)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어서 와 주님께 노래 부르세. 구원의 바위 앞에 환성 올리세. 감사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세. 노래하며 그분께 환성 올리세.

어서 와 엎드려 경배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분 목장의 백성, 그분 손이 이끄시는 양 떼로세.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므리바에서처럼, 마싸의 그날 광야에서처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나를 시험하였고,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떠보았다.”

 

2독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로마 13,8-10)

8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9 “간음해서는 안 된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복음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마태 18,15-20)

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16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때문이다17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19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연중 제23주일 제1독서 (에제33,7~9)


"그러나 네가 그에게 자기 길에서 돌아서라고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자기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고, 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9)


에제키엘서 33장 8절에서는 예언자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는 경우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제시되었다.


반면에 33장 9절 예언자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 악인이 이것을 듣지 않았을 경우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제시한다.


예언자가 악인에게 회개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가정이 전제되어 있는데, 악인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생명을 건질 수도 있고, 회개하지 아니하여 죽음을 당할 수도 있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바로 여기에 예언자가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목숨을 걸고 악인들을 향해 회개의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앞선 33장 8절과 9절의 결론 예언자가 메시지를 선포하라는 명령에 순종하지 않아서 죽을 것인가, 아니면 선포하여 자신의 목숨을 구하고 죽지 않을 것인가에 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33장 7~9절에서 파수꾼의 비유에 대한 해석을 에제키엘에게 주시면서 예언자의 악인에 대한 회개의 메시지 선포 사명에 대해 강조하시는 것은, 다만 메시지를 전하지 않으면 예언자의 목숨을 취하시겠다는 위협을 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가 없으면, 악인은 회개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므로, 예언자는 반드시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전해서 악인이라도 회개할 기회를 갖게 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하느님께서는 악인이라도 그가 심판을 받아 멸망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시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자가 그 사명을  다하는 것이 이 악한 세상에 얼마나 절실한 일인지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연중 제23주일 복음(마태18,15~20)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19~20)


마태오 복음 18장 19절에 대해서 한글 새 성경은 번역하지 않았지만, 원문에는 '만일'로 번역될 수 있는 '에안'(ean; if)이 문장 서두에 기록되어 있어서 마음을 모아 합심하여 청하는 상황이 충족되기만 하면, 청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여기서 '무엇이든'에 해당하는 '페리 판토스 프라그마토스'(peri pantos pragmatos; about anything)에서 '프라그마토스'(pragmatos)의 원형 '프라그마'(pragma)는 '일', '사건', '과업' 뿐만 아니라 법정에서 다루어지는 '소송', '논쟁'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음을 모아'에 해당하는 '쉼포네소신'(symphonesosin; agree)의 원형 '쉼포네오'(symphoneo)는 영어에서 '교향곡'이라는 뜻을 지니는 '심포니'(symphony)의 어원을 이루는 말로서, 서로 뜻을 같이 하여 조화를 이루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18장 19절 '프라그마토스'(pragmatos)는 본 단락이 교회의 징계 권한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징계 권한'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여기서 '쉼포네오'(symphoneo)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은, 징계 권한이 개인적이거나 주관적이거나 혹은 극단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되며, 두 사람 이상의 합치된 의견과 한 마음으로 청하는 기도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전제될 때, 비로소 교회의 징계 권한은 하느님의 이름으로 권위있게 시행될 수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20)


본절은 교회의 구심점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여야 함을 보여 주는 결정적인 구절이다.


여기서 '두 사람이나 세 사람'에 해당하는 '뒤오 에 트레이스'(dyo e treis; two or three) 소수의 사람을 가리키는 관용적인 표현이다.


그리고 '모이다'는 의미로 번역된 '쉬네그메노이'(synegmenoi; come together; gather together)의 원형 '쉬나고'(synago) '~와 함께'라는 뜻의 전치사 '쉰'(syn) '오다', '가다'라는 뜻이 있는 동사 '아고'(ago)가 결합된 합성어로서 '함께 모이다'는 의미가 있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배우고 하느님께 예배하기 위해 모이는 집회소인 '회당'을 가리키는 '쉬나고게'(synagoge)가 바로 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니까 '쉬나고'(synago)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한 마음으로 모이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모이는 지향점은 바로 '예수의 이름'이다.


'내 이름으로'로 번역된 '에이스 토 에몬 오노마'(eis to emon onoma; in my name)에서 '~안으로'(into)라는 뜻의 방향을 나타내는 전치사 '에이스'(eis)가 쓰였는데, 이 '에이스'(eis)가 때로는 위치를 나타내는 전치사 '엔'(en; in)의 대용어로도 쓰이는데, 여기서는 방향과 위치의 두 가지 의미가 동시에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믿는 이들은 예수님의 이름 안으로 함께 나아가야 하고, 예수님의 이름 안에 머물러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마태오 복음 18장 20절 교회의 지향점과 구심점이 예수님의 이름임을 잘 보여준다.


한편,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에서 '나도 ~있다'에 해당하는 '에이미'(eimi; I am)는 영어의 be 동사에 해당하는 희랍어의 현재형이다.


두 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일 때, 예수님께서도 그들 가운데에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 일반적인 진리나 습관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현재형으로 쓰인 것은,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하겠다는 뜻이다.


이 약속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주신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는 약속의 말씀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마태28,20).


예수님께서는 이 약속에 따라 오늘날에도 믿는 이들 가운데 영으로 현존하셔서 그들과 더불어 인격적으로 친교하고 계신다.


그런데, 이 구절이 교회가 시행하는 '징계 권한'의 문맥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믿는 이들의 일치된 뜻에 의한 교회의 '징계 권한'이 하느님의 인준을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모인 교회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2020년 9월 6일 연중 제23주일]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마태 18,15-20)

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어떤 말로 타일러라 하시는가본 18장 시작 말씀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18,3) 로 시작하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인간의 생각그 뜻으로 받아 사람의 규정과 교리로 만든 그 사람의 말계명을 잘 지킨 그 자기 의로움을 의지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타이르라는 말씀이다.

어제 독서에서 보았듯이 하느님의 뜻그 말씀에서 벗어나면 안 되는 것이다.


(1코린4,6) 6 ~ 여러분이 기록된 것에서 벗어나지 마라.’ 한 가르침을 우리에게 배워저마다 한쪽은 얕보고 다른 쪽은 편들면서 우쭐거리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아버지만을 의지하듯오로지 아버지 하느님의 뜻그 말씀 만을 의지하는 그 어린아이 처럼 낮은 사람이 되라고 타일러라 하시는 것그래야 그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 되는 구원을 받는 것이다.


16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17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교회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충만해서 그 하느님의 말씀 만을 주어야가르쳐야 한다.


(에페1,23)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다른 민족곧 세상과 같은 생각같은 뜻또 다른 종교와 같은 말을 한다면?~

교회가 도덕과 윤리로 착하게 살아라그 자기 의로움으로 구원 받는다고 말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누차 말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도리이지 신앙이 아닌 것이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말씀 하셨듯이 당신의 길곧 십자가의 대속 그 죽음그 의로움이 구원의 진리라 말해야 한다.

교회에서 도덕과 윤리의 가르침을 받는 다면 세상의 의로운 사람은 되겠지만하늘의 의로운 사람은 될 수 없다하늘의 생명 구원은 못 받는다는 것이다그러니 사람을 살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해야 한다그러므로 말씀을 문자(도덕윤리그대로 말고 그 문자 속에 들어있는 하느님의 뜻을 깨닫도록 교회는 이끌어야 한다


(2코린3,6) 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이 계약(약속말씀)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땅은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곧 그분의 영원한 힘(사랑)과 신성(사랑)을 창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닫도록 지으셨다따라서 모든 이들은 변명할 수가 없다는 것.(로마1,20) 그 모든 것을 알려주신 것이 말씀이신 것이다.

그 하느님의 말씀에 사람()의 생각을 보태고 뺀 그 사람의 규정과 교리계명으로 하느님(하늘)의 계명을 말하면땅에 매이고 묶여 하늘까지 매이는 것이다.

그래서 신명기(4,2 13,1)외 여러 곳에서그리고 묵시록 까지 경고의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잠언30,6) 6 그분의 말씀에 아무것도 보태지 마라그랬다가는 그분께서 너를 꾸짖으시고 너는 거짓말쟁이가 된다.


(묵시22,18-19) 18 나는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이에게 증언합니다누구든지 여기에 무엇을 보태면하느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보태실 것입니다. 19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에 기록된 말씀 가운데에서 무엇을 빼면하느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거룩한 도성에서 얻을 그의 몫을 빼어 버리실 것입니다.


19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신약의 도덕과 윤리그 사람의 두 법그 두 마음을 선이 악을 덮어 생명을 주는 그 진리 하나로 그 하느님의 뜻으로 청하면 당연히 들어 주신다는 말씀이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오늘 다시 잘 생각해 보자


(마태6,9-10)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내 뜻이 되는 것이 기도그래야 용서로 하늘의 생명을 받는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이름은 그 분의 존재그분의 뜻을 나타내는 것그러니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은 그분 자체곧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이다.


참조~(에페1,8-10) 8 하느님께서는 이 은총을 우리에게 넘치도록 베푸셨습니다당신의 지혜와 통찰력을 다하시어, 9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당신 선의에 따라 우리에게 당신 뜻의 신비(비밀)를 알려 주셨습니다. 10 그것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한데 모으는 계획입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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