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3주일] 제 십자가를 지고(마태10,37-42)

2020. 6. 28. 오전 4: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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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28일 주일

[연중 제13주일] 제 십자가를 지고(마태10,37-42)


1독서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이니, 그곳에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2열왕 4,8-11.14-16)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에 사는 한 부유한 여자가 엘리사에게 음식을 대접하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래서 엘리사는 그곳을 지날 때마다 그의 집에 들러 음식을 먹곤 하였다.

9 그 여자가 남편에게 말하였다. “여보, 우리 집에 늘 들르시는 이분은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10 벽을 둘러친 작은 옥상 방을 하나 꾸미고, 침상과 식탁과 의자와 등잔을 놓아 드립시다.

그러면 그분이 우리에게 오실 때마다 그곳에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11 어느 날 엘리사가 거기에 갔다가 그 옥상 방에 들어 쉬게 되었다.

14 엘리사는 종에게 저 부인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을까?” 하고 물었다.

게하지가 저 부인은 아들이 없는 데다가 남편은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5 그러자 엘리사는 여자를 불러라.” 하고 일렀다. 종이 여자를 부르니 그 여자가 문간에 섰다.

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부인은 한 아들을 안게 될 것이오.”

 

화답송 시편 89(88),2-3.16-17.18-19(2)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은 당신의 진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제가 아뢰나이다. “주님은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진실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행복하여라, 축제의 기쁨을 아는 백성! 주님, 그들은 당신 얼굴 그 빛 속을 걷나이다. 그들은 날마다 당신 이름으로 기뻐하고, 당신 정의로 힘차게 일어서나이다.

정녕 당신은 그들 힘의 영광, 당신 호의로 저희 뿔을 들어 올리시나이다. 저희 방패는 주님의 것, 저희 임금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것이옵니다.

 

2독서<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그분과 함께 묻혔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로마 6,3-4.8-11)

3 그리스도 예수님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우리가 모두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4 과연 우리는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통하여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8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리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9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죽음은 더 이상 그분 위에 군림하지 못합니다.

10 그분께서 돌아가신 것은 죄와 관련하여 단 한 번 돌아가신 것이고, 그분께서 사시는 것은 하느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입니다.

11 이와 같이 여러분 자신도 죄에서는 죽었지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복음<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마태10,37-42)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8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9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40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41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엘리사 예언자

기원전 9세기, 스승 엘리야와 함께 구약 예언운동의 초석을 놓았던 엘리사는 본래 농사를 짓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한 엘리사의 생활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은 그를 당신의 예언자로 정하신 하느님의 선택 때문이었다

호렙산에 몸을 피해 있던 엘리야에게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통해 다가오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것이 야훼종교의 참된 본질임을 계시하신 후 엘리사에게 기름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1열왕 19,16)고 명하신 것이다.

이러한 하느님의 분부에 따라 엘리야는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던 엘리사에게 자기 겉옷을 걸쳐줌으로써 자신의 예언자로서의 능력을 넘겨주고자 한다. 이에 엘리사는 곧장 주변을 정리한 후 엘리야를 따라나서게 된다.

 

그러나 엘리사가 예언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스승인 엘리야의 승천(2열왕 2,1-18) 이후이다. 엘리야로부터 영과 겉옷을 전수 받은 엘리사는 다른 예언자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많은 기적들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전한다(2열왕 2,19-25; 4,1-8,15; 9,1-13; 13,14-21).

여기서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요람(852-841), 예후(841-814), 여호아하즈(820-803), 여호아스(803-787) 임금 시대에 엘리사가 행했던 기적들 가운데 몇 가지를 선별해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엘리사가 특정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해 행한 기적으로 수넴의 아이 없던 여인과 관련된 이야기(2열왕 4,8-37)를 들 수 있다.

이즈르엘 평야 동쪽, ‘수넴이란 마을에는 엘리사가 방문할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던 가정이 있었다. 어느 날 다시 그곳을 찾은 엘리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 생각하다 아직 아이가 없는 그 집의 부인에게 내년 이맘 때 한 아들을 안게 되리라고 예언한다. 하지만 부인은 어르신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하고 반문하며 그 말을 믿지 않는다

그 옛날 성조시대에 마므레로 아브라함을 찾아온 하느님께서 이미 나이도 많고, 달거리가 그친지 오래된 사라가 아들을 갖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사라가 믿지 못하였던 것처럼. 그러나 엘리사가 예언한 대로 부인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된다.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예언자의 말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별탈 없이 잘 자라던 아이가 그만 죽고만 것이다. 이때 수넴 부인이 취한 행동은 이 기적 이야기의 핵심적 의미를 잘 드러내고 있다. 부인은 하느님의 사람인 엘리사를 찾아가 아이에게 일어난 일을 알린 다음, 그가 도와줄 때까지는 떠나지 않으리라고 살아 계신 하느님과 엘리사의 생명을 두고 맹세하며 매달린다. 이러한 부인의 간절한 청과 전적인 믿음은 엘리사로 하여금 아이를 다시 살리는 기적을 행하도록 한다.

이 기적 이야기는 먼저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밝혀주고 있다. 즉 그분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시고 주관자이시며, 인간의 어려운 처지를 돌보아 주시는 사랑의 하느님이시라는 것이다. 또한 하느님의 사람인 예언자의 말씀은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과 함께 신앙인이 지녀야 할 근본적인 자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연중 제13주일 복음 (마태10,37-4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42)


여기서 '작은 이들'에 해당하는 '미크론'(mikron; little ones)은 마르코 복음 937절과 요한 복음 215절에 나오는 나이 어린 어린이를 가리키거나 상징적인 뜻으로 사회에서 소외받는 연약한 자를 가리키지 않는다.


이것은 제자들로부터 시작되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무리가 점점 확대되어 감을 묘사하는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에 해당하는 가장 폭 넓고 일반적인 개념의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무리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그리고 땅이 메마르고 물이 귀하며 무더운 팔레스티나의 상황에서 먼 길을 걸어 손님이 집에 찾아왔을 때에 방금 우물에서 길어낸 시원한 물을 대접하는 일은 가장 기본적인 대접이었다.


따라서 이것은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전하는 자나 그 복음에 대해 거절하지 않고 당연히 듣거나 받아들이기를 원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에게 시원한 물 한 잔을 대접하는 행위는 그들에게 사소한 도움을 주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에게 사소한 도움을 준 사람들이 받을 ''에 해당하는 '미스토스'(misthos; reward)는 일차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을 영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구원을 말하지만(마태25,31-46), 더 나아가서는 이러한 선행에 대한 상급을 말하는 것이다.


그 구원과 상급은 각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주어지며, 결단코 잃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는 확실한 것임을 나타낸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절대적인 사랑 때문에 어떤 고난을 받을 각오가 되어 있는지?


그리고 주님 구원 사업의 협력자들에 대한 도움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과 상급으로 이어지며, 모든 것을 상급으로 갚아 주시는 주님의 생명의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물어 보아야 한다.

  

2020년 6월 28일 연중 제13주일


사람의 의로움으로 하느님의 의로움을 주지 못한다면 말짱 꽝(도로묵) 

(마태10,37-42)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앞절로 가서~

(마태10,34-35)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세상이 주는 평화로 일치를 이룬 그 가족을 분열시키러칼로 오신 예수님이십니다그러나 그것은 십자가의 대속그 진리로 얻는 용서로 하늘의 영원한 평화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 세상의 평화에 만족하기만 하면그래서 하늘의 평화에 관심이 없다면하늘의 평화를 얻을 수 없기에 칼로 잘라내는 죽이는곧 그리스도 안에서 죽어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실 가족은 내 평화를 위한 조건이죠그래서 그 순간적 평화를 위한 그 가족을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합당치 않다는 것입니다.

평화(에이레네)는 두 마리의 소가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말합니다하느님의 (구원)을 향해 주님과 하나되어 갔을 때하늘의 참 평화를 얻는 것입니다.


38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십자가십자가라는 대속의 의미를 품고있는 것그러나 우리는 삶의 사건들 속에서 대속이 아니라 불평과 불만으로 오히려 죄로 자주 넘어지곤 합니다.

그런 우리를 위해 대속을 다 이루신 예수님의 십자가로 가는 것이죠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내 죄를 대신하신 내 십자가임을 믿고(지고따라 오라는 것입니다.


(마태11,28-30)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십자가)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그러나 39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십자가가 주는 용서하늘의 의로움보다 온갖 종교행위 봉사등으로 사람들의 칭찬 영광을 더 좋아 한다면 하늘의 생명을 잃고예수님의 십자가가 주는 용서가 구원의 진리임을 깨달아 고백한다면사랑한다면 하늘의 생명으로 살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요한12,43) 그들이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보다 사람에게서 받는 영광을 더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하느님 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그래서 사람은 모두가 의인이 아닌 죄인이라고 성경 여러곳에서 말씀합니다.(시편 5. 14. 53. 140편 로마3,10~참조)


40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리로 받아들인 너희그를 받아들이는 것이 예수님을 받아 들이는 것이며 또한 그것이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렇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41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만 했고 그분이 시키시는 일만 하신 예언자는 예수님 한분뿐입니다,(요한6,39 12,49)

하느님나라의 의로움이신 의인 또한 예수님 뿐이신 겁니다.(로마3,21~26참조)

그래서 그 의인이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리로 받아 들렸을 때 거져 의인이 된다고 하십니다.(로마3,24)


4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말씀을 주는 사람은 그 말씀이 주시는 하늘의 생명을 상으로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말씀으로 구마하셨고(마태8,16) 말씀의 생명빛이며(요한1,1-5)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습니다.(요한1,14)


성령께서 이방인을 베드로에게 보내시며 하신 말씀~

(사도11,14) 그가 너에게 말씀을 일러 줄 터인데그 말씀으로 너와 너의 온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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