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지점서 관측, 철원 영하24.6도ㆍ제천 영하23.8도
보은ㆍ의성 35년만에 신기록, 철원ㆍ문산 하루만에 경신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한반도에 상륙해 맹위를 떨치는 동장군이 2일 호남ㆍ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2월 최저기온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강원 철원이 영하 24.6도로 가장 낮았고, 충북 제천 영하 23.8도, 강원 춘천 영하 23.1도 등을 기록했다.




전국의 한파가 절정을 이룬 가운데 기상청이 관측한 11개 지점의 2월 최저기온이 기록을 경신했다.
철원은 지난 1일 최저기온이 영하 21.7도로 1988년 기상 관측 이래 24년 만에 가장 낮았다가 하루 만인 이날 영하 24.6도로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보다 무려 2.9도 더 내려갔다.
경기 문산도 지난 1일 영하 19.1도로 2002년 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저값을 기록했으나 이날 영하 20.6도로 하루 만에 바뀌었다.
충북 보은과 경북 의성은 무려 35년 만에 2월 최저기온 기록을 넘었다.
보은은 1977년 2월17일 영하 21.7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0.2도 낮은 영하 21.9도를, 의성은 같은 날 영하 20.0도였으나 이번에 0.9도 더 내려간 영하 20.9도를 기록했다.
강원 태백은 1991년 2월23일 영하 19.8도였으나 0.5도 더 내려갔고 경북 봉화도 같은 해 2월24일 영하 19.8도에서 영하 20.1도로 낮아졌다.
강원 영월과 충북 제천, 경북 문경은 16년 만에, 동두천은 11년 만에, 경북 상주는 6년 만에 2월 최저기온 기록이 바뀌었다.
자치단체가 설치한 무인관측장비(AWS)에는 이날 강원 횡성의 최저기온이 영하 28.2도, 경기 연천이 영하 27.7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기상청은 공식자료로 인정하지 않고 참고만 한다.
김성묵 기상청 통보관은 "1월 중순부터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를 포함한 중위도로 내려오고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과 맞물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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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낮기온 -9.7도 1957년 이후 2월 최저
서울 일부 초교 재량휴업..충청이남 대설특보
차가운 대륙고기압과 북극에서 내려온 한기의 영향을 받아 2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력한 한파가 들이닥쳤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14.6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이는 1991년 2월23일 -15.0도를 기록한 이후 2월 기온으로는 21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철원은 -21.7도, 문산은 -18.4도까지 떨어지며 역대 2월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천(-20.3도), 춘천(-19.3도), 인제(-18.8도), 충주(-17.0도), 수원(-13.2도) 등 중부 내륙 곳곳에서 수은주가 영하 10도 아래로 곤두박질 쳐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서울은 낮에도 최고기온이 -9.7도에 머물러 1957년 2월10일 -10.3도 이후 2월로는 55년 만에 가장 추운 오후로 기록됐다.
한파특보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현재 강원 영서와 경기ㆍ충북 대부분 시ㆍ군, 경북 내륙에 한파경보, 서울과 인천, 충남, 남부 내륙 지방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기온이 -15.0도까지 떨어진 상태다.
충남 이남 지역에서는 2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북 고창ㆍ부안ㆍ정읍, 전남 나주ㆍ함평ㆍ영광, 제주도 산간에는 현재 대설주의보가, 울릉도ㆍ독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다.
호남 서해안 지방에는 눈이 시작됐고 2일 오전까지 전북 서해안과 전남에 3∼10㎝, 전북 나머지 지방과 충남 서해안, 제주도에 1∼5㎝, 울릉도ㆍ독도와 제주도 산간에 10∼3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일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7도, 낮 최고기온은 -8도에 머물고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부 지역은 아침기온이 -20도 이하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2월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는 것은 1957년 2월11일 -17.3도를 기록한 이래 55년 만이다.
이 같은 강추위로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원장, 학교장의 재량으로 임시 휴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일부 학교는 학교장의 판단 아래 임시 휴업을 결정, 문자메시지와 전화 등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학부모에게 알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일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졌다"며 "2일은 더 춥겠지만 금요일인 3일 오후부터 기온이 조금씩 올라 토요일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파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2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17도, 낮 최고기온도 -8도에 머무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한파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서울의 2월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는 것은 1957년 2월11일 -17.3도를 기록한 이래 55년 만이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수도권 지역의 체감 온도는 영하 25도 안팎까지 내려갔다.
차가운 대륙고기압과 북극에서 내려온 한기의 영향을 받아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 대부분 지역과 남부 일부 지방에도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현재 철원이 영하24도, 대구 영하 12도, 춘천이 영하 21도를 기록하고 있다.
낮 동안에도 영하권의 강추위는 이어져 서울 최고 기온이 영하 8도, 청주 영하 6도 등으로 종일 추운 날씨가 계속 되겠다.
이 같은 한파 속에 현재 서해안과 제주도 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특히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다소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발효중인 상태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내일까지도 이어져 3일 아침 기온은 최저 영하 21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에 머물겠다고 전망했다.
모레까지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고, 토요일부터 추위가 점차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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