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설주의보 발효

2012. 1. 31. 오후 8: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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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빙판길 예상…서울 -13도 강추위
SBS      입력 2012.01.31 21:50

'눈폭탄' 쏟아지는 세종로
<8뉴스>

<앵커>

그러면 이번엔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최윤정 캐스터! (네, 저는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눈이 더 내릴 것 같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광장은 앞을 보기 힘들정도로 쉴 새 없이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는 6.1 cm 정도의 눈이 내렸는데,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거리가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은 눈길에 미끌어 질까봐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와 경북 내륙 곳곳에 대설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의 눈은 오늘(31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과 남부 지방의 눈은 내일 아침까지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앵커>

내일도 더 추울거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이 때문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서 빙판길을 이루는 곳이 많겠는데,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현재 중부와 경북 내륙으로 한파특보도 확대되고, 강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모레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이번 주말쯤 물러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흥기)

31일
하늘에서 제설제를 뿌렸나?" 같은 한국인데 이럴 수가


눈덮인 청계천 돌다리, 그녀를 업고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대부분 지방에 한파경보가 내려졌으며 경기도, 강원도 횡성군과 원주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사진출처: 기상청)

[세계일보]31일 오후 3시 어두컴컴했던 서울 하늘에 눈발이 흩날리자 서울 영등포구청 도로과에 '비상'이 걸렸다.

'눈폭격'에 도로는 금새 하얗게 변했고, 관내 고가도로와 언덕길에 대기 중이던 제설차량들은
염화칼슘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구청에서 3㎞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자재창고에는 '초동 살포'를 마치고 다시 염화칼슘을 채우고 가는 제설차량이 쉴 새 없이 들락거렸다.

17년째 제설차를 운전하는 김모(44) 주무관의 눈에 긴장감이 감돈다.





전국에 폭설이 내린 31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잔뜩 움츠린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
김준범 기자

 
"제설작업이 효과를 보려면 신속하고 꼼꼼하게 작업해야 해요." 계기판은 시속 40km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체감 속도는 그보다 빨랐다. 김 주무관은 "사고 위험이 있지만 조금이라도 많은 도로를 작업하려면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제설차는 '웽웽' 사이렌 소리를 내 가며 영등포역과 국회 등 관내 주요 도로를 종횡무진 휩쓸었다. 하지만 양보하는 차량은 보기 힘들었다. 김 주무관은 "조금씩만 양보하면 좀 더 많은 곳을 갈 수 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그나마 도로 양쪽 인도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눈을 치우는 모습에 힘이 솟는다. 사람들이 눈을 도로 가운데로 뿌려주면, 염화칼슘을 먹은 눈은 금새 녹기 시작한다. 염화칼슘은 도로의 물기가 얼지 않게 막는 역할도 한다. 5t 분량의 염화칼슘을 실은 차는 중앙선까지 넘나들며 작업을 진행했다. 40분 가량의 작업을 마치고 자재창고에 돌아온 시각은 오후 5시쯤. 김 주무관은 "저녁을 거르지 않아도 돼 다행"이라며 웃었다.

이렇게 눈과의 '사투'를 벌이고도 행여 출·퇴근길이 얼어붙기라도 하면 비난의 화살은 공무원으로 향한다. 김 주무관은 "해마다 차들이 늘고 있어 (비난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며 "그래도 시민들을 위한 일이라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부터 서울·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데다 밤 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안 지방에서부터 시작된 눈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북도, 경북 내륙지방까지 확대됐다. 눈이 그친 1일에는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영상 3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겠다.


 
<오늘날씨> 눈 그친 뒤 한파…서울 아침 -13도
입력 2012.02.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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