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최종 투표율 25.7%…개표 없이 파기

2011. 8. 24. 오후 11: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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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최종 투표율 25.7%…개표 없이 파기

방금 전 서울시 선관위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최종 투표율을 발표했습니다.
오늘(24일) 투표의 최종투표율은 25.7%로, 모두 215만 7천여 명의 유권자가 투표했습니다. 따라서 투표는 무효가 됐고, 투표함은 개표 없이 파기처분 됩니다.
이미 짐작은 했지만, 일말의 기대를 했던 서울시는 최종 결과를 전해듣고 망연자실한 분위기입니다. 최종 투표 결과를 확인한 오 시장은 방금 전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투표함을 열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을 먼저 밝히고, 일단 거취는 하루 이틀 내 결정해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효안
hyoan@sbs.co.kr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를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조금전 8시 모두 종료됐다.

큰 관심을 모은 최종 투표율은 25.7%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총 투표권자 838만7천278명 중 215만7천744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 4.27 중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인 31.4%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36.2%로 가장 높았고 강남 35.4%, 송파 30.6%등 한나라당 지지층이 많은 강남권에서 투표율이 높았다. 

 

반면 금천구는 20.2%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고, 관악 20.3%, 구로 23.5%, 강북 21.7%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서초구와 가장 낮은 금천구와는 무려 16.0%p의 차이가 났다.
투표율이 개표에 필요한 33.3%에 미달됨에 따라 이번 주민투표는 투표함도 열지 못한 채 무효처리된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단 한번의 유일한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놓치게 돼 안타깝다"면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투표에 참여해 준 시민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짤막하게 소회를 밝혔다.
이종현 대변인은 시장 거취문제에 대해 "하루, 이틀내에 입장을 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sha@hanmail.net



33.3% 못넘은 서울 무상급식 투표율… 투표함 열지도 못했다

세계일보 | 입력 2011.08.24 21:42

급식·의료·보육·등록금;민주 '3+1' 대공세 예고
정국 격랑… 보선 힘겨루기 與 책임 싸고 내홍 불가피


[세계일보]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4일 유효 투표율 33.3% 미달로 무효 처리되면서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선 단계적 무상급식을 사실상 거부한 이번 주민투표 결과는 여권의 '선택적 복지'보다 야권의 '보편적 복지'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복지 논쟁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내년 총선·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복지 경쟁을 자극해 재정건전성을 외면한 포퓰리즘성 정책을 양산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야권은 이날 투표 결과로 복지 이슈와 정국 주도권을 장악했다고 판단해 대대적 공세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 7월 보편적 복지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려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민주당은 조만간 '3+1(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반값등록금)' 복지정책을 위한 재정 마련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에 '반값 등록금', '무상보육' 등 친서민정책을 내세운 여당 지도부가 내년 선거를 의식해 복지정책 선점경쟁에 뛰어들면 포퓰리즘의 만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경과 일지>
 
 
▲2010년 11월18일 =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 시의회 상임위 통과
▲2010년 12월1일 = 시의회 민주당,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안 의결
▲2010년 12월2일 = 오세훈 시장, 시정협의 중단 선언 및 시의회 출석 거부
▲2010년 12월20일 =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조례안 재의 요구에 시의회 재의결
▲2011년 1월6일 = 시의회, 무상급식조례 직권 공포
▲2011년 1월18일 = 서울시, 대법원에 무상급식조례 무효 확인소송 제기
▲2011년 1월31일 = 서울시, 주민청구에 의한 무상급식 주민투표 절차 설명회
▲2011년 2월1일 = 서울시교육청, 초등학교 1~4학년 의무급식 실시 발표
▲2011년 2월9일 = 무상급식 주민투표 시민 서명 기간 시작
▲2011년 2월9일∼3월15일 = 서명요청권 위임신고증 2만1천343명 교부
▲2011년 3월2일 = 초등학교 1∼4학년 전면무상급식 실시
▲2011년 6월16일 = 서명인원 80만명 추산
▲2011년 6월19일 = 선관위, 무상급식 투표운동 금지 (1년 이하 징역)
▲2011년 6월20일 = 서울시, 2014년부터 학생 50% 무상급식 추진
▲2011년 6월22일 =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명부 시민검증단 추진
▲2011년 6월27일 =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명부 검증 개시
참여연대 등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대응기구 조직
▲2011년 7월7일 =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의신청 1만여건 접수
민주당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명 조작ㆍ대필 의혹 제기
▲2011년 7월12일 =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 서명 67% 유효
▲2011년 7월25일 = 행정법원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명부 증거보전 신청 기각
▲2011년 8월1일 = 서울 무상급식 선택투표 발의…투표일 8월 24일 확정
▲2011년 8월2일 =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등 대표단체 등록, 운동 시작
▲2011년 8월10일 = 무상급식 부재자투표 10만2천명 신고
▲2011년 8월12일 = 오세훈 시장,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
오세훈 시장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TV토론회
▲2011년 8월15일 = 서울 무상급식 주민투표소 2천206곳 확정
오세훈 시장, 거리홍보전 시작
▲2011년 8월16일 = 행정법원, 무상급식 주민투표 집행정지신청 기각
▲2011년 8월17일 = 보수단체, 주민투표거부단체 대표지정 취소소송 제기
▲2011년 8월18일 = 무상급식 주민투표권자 838만7천282명 집계
부재자 투표 시작(∼19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오세훈 시장 팻말홍보 중지명령
▲2011년 8월19일 = 서울시교육청, 주민투표 `불참권고' 이메일 발송
서울시선관위, 주민투표법 위반 2명 고발
무상급식 부재자투표소 투표율 44.8%
▲2011년 8월21일 = 오세훈 시장, `주민투표 결과에 시장직 연계' 표명
▲2011년 8월22일 = 오세훈 시장, 민생현장 방문
행정법원, 주민투표거부단체 대표단체 지정 유효
▲2011년 8월23일 = 선관위, 대형교회 목사 등 주민투표법 위반 조사
서울시 출퇴근시간 조정
▲2011년 8월24일 =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시
최종투표율 25.7%로 주민투표 무효 처리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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