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실천

2010. 7. 28. 오전 10:24:22

글자

법정 스님이 만남에 대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더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할 것을 거듭거듭 다짐한다.

내가 살아오면서 이웃에게서 받은 따뜻함과 친절을 내 안에 묵혀 둔다면 그 또한 빚이 될 것이다.

그리고 뭣보다도 내 괴팍하고 인정머리 없는 성미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끼친 서운함과 상처를 보상하기 위해서

라도 더욱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이 나를 만난 다음에는 사는 일이 더 즐겁고 행복해져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을 만난 내 삶도 그만큼 성숙해지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법정 스님의 말씀대로 나를 만난 사람이 나로 인하여 기쁨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독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소녀가 베를린 뒷골목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습니다.

병들어 누워 계신 할아버지를 봉양하느라 추위에 떨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 하나 동정의 손길을 뻗치지 않았습니다.

소녀는 바이올린을 어깨에서 내리고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신사가 빙그레 웃으며 소녀의 바이올린을 받아 들고 연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요한 선율이 골목에 울려 퍼졌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아름다운 연주에 귀를 기울이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소녀 앞에 돈을 던졌습니다.

신사는 구경꾼들에게 인사하고 소녀에게 바이올린을 건네주며 말없이 가버렸습니다.

그러자 구경하던 사람이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베를린 대학 교수 아인슈타인 박사란다.”

참된 선행이 이웃이 되는 비결입니다.

결국 누가 우리 이웃이냐는 율법 교사의 질문은 누가 우리를 사랑하느냐는 사랑의 실행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을 가엾이 여기는 마음과 행동처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남을 가엾이 여기는 마음과 행동이 없이는 결코 행복한 세상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사랑과 행복을 주님에게서 받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고통 받는 이웃에게 힘든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행복과 희망의 빛이 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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