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판단을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2010. 7. 19. 오후 5:59:55

글자

오늘 새벽 일어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실 어제 할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잠들었거든요.

그리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묵상을 하는데 영 죽을 맛입니다.

복음 말씀과 독서의 말씀이 머릿속에 떠올려지지 않고, 다시 침대로 돌아가서 잠을 자면 정말로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그러면서 힘들게 묵상을 했고 그 내용을 노트에 적었습니다.

이제는 컴퓨터에 타이핑을 할 시간입니다. 타이핑 전 이메일 함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낯익은 이메일 한통을 보게 됩니다.

이분이 누군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 글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 역시 제 글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기분이 무척이나 나빴습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일어나 묵상하고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글을 써왔는데 이제는 그만 써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생각들이 인간적인 생각이었음을 반성하게 됩니다.

이 새벽 묵상 글의 처음 시작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묵상한 것들을 진솔하게 사람들과 나누기 위함이었임을 잊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부정적인 판단이 문제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즉, 주님께 내 자신이 충실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해도 절대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사람의 관점으로 생각하고 판단했으며,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만을 원하는 욕심으로 가득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도 이 새벽에 화를 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주님께 온전히 매달리는 사람은 세상의 바람에 절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주님께서는 당신이 어떤 분인지를 오늘 복음에서 이렇게 설명하시지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저만 부정적인 판단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더 큰 부정적인 판단을 받으셨고, 심지어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당하셔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그 모든 것들을 이기시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맞게 생활하십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러한 당신을 배우라고, 그래야 편안한 안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이제는 저처럼 세상의 부정적인 판단에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그래야 올바른 의인의 길을 갈 수 있으며, 주님께 온전히 희망을 거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때 제1독서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대로 깨어나 환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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