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 할수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영원히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여도 좋고 남성이여도 좋다
나 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유 안 진의 수필 지란지교를 꿈꾸며 중에서 .........
개인적으로 난 이 글을 정말 아끼고 사랑합니다
너무 예쁜 글이라 누구에게라도 얘기주고 싶고 나누고 싶은 그런 글입니다
이런 친구가 내게 있나 생각해 보게 되고
이런 친구를 가졌다면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꽃 그늘 아래서 진 종일 엄마를 기다리던 산골 소녀의 가슴에 슬픔과 고독......
느껴지는 슬픔과 고독의 모양과
빛깔은 다를지 모르나 인간의 삶이란 것이 다 거기서 거기 마찬가지리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외로움이나 쓸쓸함을 기댈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있다는 것은 돈을 많이 가진것보다 더 큰
행복을 가진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인생에 그런 친구가 몇이나 있을까 생각해보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주고 있는가 생각해보고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가며 산다면 인생은 결코 외롭지 않고 즐거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