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괴로움이 오늘을 거두어 감을 알게 하소서
보는 것과
보고 있는 것은 다릅니다.
그러기에
눈으로 보는 세상이 있고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 있습니다.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이 있고
눈을 뜨면
보이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그것이
사랑이고 믿음입니다.
사랑과 믿음은
나의 것도 아니고
이 세상의 것도 아닙니다.
이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 세상에
나를 맡기고 있기에
마음의 눈을 닫아 버렸습니다.
그러기에
사랑을 받으면서
사랑을 그리워하고
믿음 속에 살면서
믿음을 바라고 있습니다.
주님!
이 세상에
마음을 묻어 두고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주님!
오늘 묻어두고
내일을 바라는 것을
희망이라고
말하며 살아왔습니다
주님!
세상의 눈을
어둡게 하여 주시고
마음의 눈을 밝혀 주소서
그리하여
믿음이 마음 안에 있고
마음이 사랑을 받아들이는
그릇이 되게 하소서
주님!
세상의 눈이
밝으면 밝을수록
믿음과 사랑이
말의 무덤에 묻히고
고통과 괴로움이
오늘을
거두어 감을 알게 하소서
주님!
주검을 바라보고
죽음에서
새 삶을 찾게 하시고
무덤을 바라보고
죽음에서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
주님!
오늘이
어제의 용서이고
오늘이
주님의 사랑임을 알고
오늘을
님의 은혜로
기도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아멘